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12월 게임 앱 MAU TOP10

 

MAU를 기준으로 한 모바일 TOP 10 게임 앱을 살펴보겠습니다.

 


MAU 랭킹은 지난 11월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출시 후 주목을 받았던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10위권 아래로 하락하였으며 ‘Pokemon GO’가 꾸준히 사용자를 다시 늘려나가, 석 달 만에 다시 10위권 내로 진입하였습니다.

 

 

 

‘ROBLOX’의 경우 꾸준히 순위권에 머물러있는데요, 2019년 한 해 MAU를 확인해보면 작년 봄과 여름에 잠깐 주춤한 이후 가을부터 최근까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리포트를 작성하는 필자가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12월은 랭킹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팽팽하게 경쟁 중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25

 

다음으로는 퍼블리셔별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2월은 다양한 앱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만, 퍼블리셔 별 MAU 랭킹은 11월과 비슷한 양상을 유지하였습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다음은 게임 카테고리별 MAU 비율입니다.

 

 

 

먼저 액션 카테고리 비율입니다. 지난 1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12월 들어 4.2% 상승하였습니다. 12월은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며 매해 12월은 게임 앱 이용률이 가장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케이드 카테고리는 전체적으로 상승하였지만 전략과 캐주얼이 각각 지난달 대비 각각 3.5%, 2% 하락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롤플레잉도 1.9%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퍼즐 카테고리는 0.8% 하락하였습니다.

교육과 보드, 스포츠 카테고리는 각각 0.4%, 0.3%, 0.2% 상승하였습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헤비 사용자 비율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헤비 사용자 비율 순위는 정적인 MAU 랭킹과는 달리 10위권 내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략 카테고리의 경우 비율이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과 ‘클래시 로얄’은 랭킹이 상승하였습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의 ‘아이러브커피’와 ‘아이러브니키’는 순위가 두 단계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새로 랭킹에 진입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12월 개편, 그리고 캐릭터 각성 업데이트 등으로 월간 이용률이 상승하면서 헤비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움직임이 비슷한 이유는 사용자가 서로 유사한 앱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시소지앱 데이터를 예로 들자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사용자의 52.1%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소지한 47.7%의 사용자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역시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카테고리의 팬층이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MAU와 헤비 사용자 비율의 상관 관계를 나타낸 매트릭스 입니다. ‘클래시 로얄’의 영향력이 많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U 높음’ 범위에는 거의 최상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헤비 사용자 비율’도 하위권에 있던 지난 달에 비해 중간지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새로 진입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직 MAU, 헤비사용자의 수치와 비율이 낮습니다. ‘FIFA ONLINE 4 M by EA SPORTS™’는 지난달 대비 7단계나 상승하여 10위권 내에 진입하였습니다. ‘버닝 페스티벌’ 등 12월에 진행된 이벤트가 한 몫한 것 같습니다. 같은 축구 계열 게임인 ‘eFootball PES 2020’도 지난 달 대비 세 단계 상승하여, 12월은 축구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 1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도를 보겠습니다.

 

 

12월은 연말을 맞이하여 게임 앱 사용자가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여성 사용자보다 남성 사용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여성 사용자의 경우 10대가 증가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성별 연령대별 비율에서는 20대 이상의 여성 사용자 비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남성 사용자의 카테고리별 MAU를 살펴보겠습니다.

 

 

남성의 경우 10, 40대 액션 카테고리가 감소하였으며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대 남성의 경우 어드벤처 카테고리가 5위권 내에 진입하였습니다. 원인은 ‘Pokémon GO’와 ‘쿠키런 for Kakao’ 등의 어드벤처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앱들의 MAU 상승이라 하겠습니다.

30대 남성의 캐주얼 카테고리는 소폭 하락하였으며 남성 30대, 40대에서 시뮬레이션 카테고리는 상승하였습니다. 50대 이상 남성 연령대에서는 시뮬레이션 카테고리는 사라지고 퍼즐 카테고리가 순위에 들어왔습니다. 퍼즐 카테고리의 10위 권 게임들이 대부분 12월에 사용자가 늘어난 결과 입니다. 특히 2019년 11월에 출시한 ‘Pocket World 3D’가 12월 들어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한국 남성의 모바일 게임 MAU 순위를 보겠습니다. 10대 남성의 지표에서 ‘클래시 로얄’이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부동의 1위 ‘브롤스타즈’의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지난달까지 TOP5에 버티고 있던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안타깝게도 결국 순위권에서 이탈하였으며 그 자리를 대신하여 마인크래프트가 순위권에 들어왔습니다.

20대 이상의 남성 사용자는 지난 달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여성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동은 없지만, 10대에서 액션의 MAU가 상승하면서, 캐주얼을 비롯한 다른 카테고리의 비율이 줄어들었습니다.

4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퍼즐 카테고리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퍼즐 카테고리가 1.5% 상승하였습니다.

 

 

 

20대 여성 퍼즐 카테고리의 앱에이프 MAU 순위를 보았을때 ‘텐텐뇌력’ 앱이 지난달 대비 45단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텐텐뇌력’은 일종의 두뇌 트레이닝 게임으로 하나의 앱에서 여러 퍼즐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칠교판, 미로탈출, 스도쿠 등 단시간에 간단히 플레이해볼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텐텐뇌력’의 MAU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상승/하강의 폭이 크지 않았으나 12월 들어서 약 4배 가까이 급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ummikub’의 MAU의 경우 2019년 6월에 급상승하다가 2019년 11월에 잠깐 주춤하였고,12월이 되어서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2018년 여름, 겨울을 기점으로 상승하고 봄, 가을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보아서 방학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은 ‘배틀그라운드’가 두 단계 상승하여 1위인 ‘브롤스타즈’를 제치고 ‘Brain Out – 넌센스 마스터, 두뇌 트레이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글을 마치며

12월은 한 해 중 가장 게임 앱 사용률이 높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MAU 순위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는 팽팽하게 경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은 여러모로 축구와 관련된 이슈가 있어 남성 사용자들의 ‘FIFA ONLINE 4 M by EA SPORTS™’, ‘eFootball PES 2020’ MAU와 헤비 사용자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번에 주목해야할 카테고리는 퍼즐 카테고리인 것 같습니다. 전체 카테고리에서의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50대 남성 카테고리별 MAU 순위에서 등장하게 되었고, 여성의 경우 40대를 제외하면 모두 비율이 상승하였습니다. 12월 들어서 많은 사용자들이 ‘Pocket World 3D’와 ‘텐텐뇌력’과 같은 단순하면서도 흥미를 일으키는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10대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는데요, 여성의 경우 ‘rummikub’의 재등장을 주목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주로 10대들이 즐기고 있으며 방학 시즌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월은 신년과 방학 시즌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나 캠페인이 진행되는 달입니다. 12월 대비 어떤 데이터 차이를 보일지, 다음 기사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많은 고객님께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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