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지 1년 만에 넥슨이 또 한 건 했습니다. (참고 :추억의 게임, 모바일 1개월 차 ‘크아M’과 30개월 차 ‘메이플스토리M’ 비교)

카트라이더의 모바일화인데요!

최근 가장 핫한 게임이 뭐냐고 묻는다면 열에 일고여덟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라고 대답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 카테고리의 MAU 랭킹에서도 바로 드러납니다.

 

 

# 첫 달 만에 MAU 2위 등극!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첫 달 만에 MAU 2위에 등극했습니다.

 

 

랭킹 순위를 보면 부동의 1위인 ‘브롤스타즈’ 바로 다음에 New 아이콘과 함께 2위에 올랐는데요. ‘배틀그라운드’와 ‘Minecraft’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자리를 내어주며 한 계단씩 하락했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네 가지 앱 비교를 해보면 활성 사용자 수의 비율을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초록색 점 하나로 굉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네요.

 

 

# DAU로 본 순위, 스토어 랭킹은 1위!

 

가장 최근의 DAU로 게임 카테고리 랭킹을 알아봤는데요, ‘브롤스타즈’를 제치고 6월 7일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 게임이 모두 전날 대비 사용자 수가 감소하였지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무료 게임 스토어 랭킹에서도 5월 12일 출시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했습니다.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지만 지금 수많은 사람이 모바일 카트라이더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추억 속 익숙한 게임이고, 진입장벽이 낮은 캐주얼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사용자가 부담 없이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월간 휴면 비율이 2.8%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안드로이드 기준 약 8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들은 ‘앱 다운로드는 했지만 한 번도 켜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 하진 않아도 한 번쯤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다운로드했다는 것인데요. 유행하는 게임이라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 1위로 오른 과정? 데이터 지표로 알아보자!

 

DAU 1위, 스토어 랭킹 1위에 오른 과정을 데이터 추이를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출시 첫날 안드로이드 기준 120만 명 이상의 신규 설치 사용자를 유입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매일 10만에서 20만에 이르는 신규 설치 사용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DAU 추이를 확인해보면 출시한 주 토요일에는 출시 당일보다 1.8배 높은 사용자 수를 보였습니다. 이후에는 주 중에는 유지, 주말에 상승하는 패턴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한 주 한 주 약간씩 활성 사용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요일별 활성 사용자수는 비슷, 화요일만 차이 有 

 

HAU를 통해서는 요일별 어떤 시간대에 사용자가 많이 분포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통 요일이 달라도 많이 접속하는 시간대는 비슷하지만, 요일별로 전체적인 사용자의 총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거의 전체 요일 평균(녹색 모든요일 그래프)과 대부분의 요일 HAU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중에 다소 요일 평균 HAU와 다르게, 높게 나타났던 요일은 다름 아닌 화요일입니다.

 

 

왜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이유는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되었던 5월 12일이 화요일이었기 때문입니다.

 

 

5월 12일의 HAU를 보면 5월의 화요일 HAU 그래프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전체로 봤을 때는 ‘화요일’이 특별히 사용자가 많을 이유가 없지만, 출시 첫날 매우 많은 사용자가 하루에 몰려 평균 자체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 한 달 차답게 설치자=활성화 중! 40대 남녀에 특히 인기!

 

성별 연령대별 비율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부분은 설치 사용자와 활성 사용자 그래프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출시 첫 달이라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2:1 정도 되었습니다. 10대부터 50대 이상의 남성들은 대체로 여성 사용자들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중에서도 40대 남성이 20.4%로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 중에서도 40대 여성이 11.4%로 여성 1위에 해당했습니다.

PC 카트라이더의 출시연도가 16년 전인 2004년인 것을 고려한다면, 당시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사람들은 지금쯤 40대가 되었을 겁니다. 2000년대의 청춘들이 즐기던 게임이 다시 2020년의 트렌드 게임으로 돌아왔네요.

 

 

# ‘모바일~’이 붙은 게임이 동시 소지 앱 상위권!

 

그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사용자는 동시에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다양한 게임 앱들이 올라왔지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앱 명에 ‘모바일’이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스페셜솔져 – 모바일 FPS’ 등에 나타난 <모바일>은 기존에 PC 게임이었던 것이 모바일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없이 많은 게임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들은 형태가 변화하더라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시대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브롤스타즈’, ‘마인크래프트’, ‘ROBLOX’ 등은 향후 15년 후에 어떤 형태로 재현될까요? 

 

 

# 글을 마치며

 

영화, 소설, 게임 등 모든 분야에서 명작의 재구성은 언제나 반가운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2009년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용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이번 연말에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열광적으로 반응할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많은 고객님께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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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이프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