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한 요즘, 패션 유통사 무신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 단복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힘쓰고 있어요. 

왜 무신사는 항저우 국가대표 단복을 만들었을까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1️⃣무신사x항저우 아시안게임 단복 판매합니다!

 

무신사의 PB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9월 18일 오후 3시부터 무신사 앱에서 공개되는 쇼케이스 오픈과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를 판매했어요.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 제작을 맡은 개·폐회식 단복은 지난 8일 국가대표 5인이 참여한 화보와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무신사라는 패션 유통회사가 아시안 게임의 단복을 기획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었어요.

 

무신사

 

또한 이번 단복 발매를 기념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10/1까지 팀 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쇼케이스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팀 코리아 데님 트러커 재킷’을 선물로 증정해요. 무신사 스탠다드는 강남, 홍대 등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단복 셋업을 비롯한 신발, 벨트 등 관련 아이템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2️⃣무신사가 단복에 담은 한국 전통의 미

무신사

 

무신사는 이번 단복을 디자인할 때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단복 곳곳에 담으려고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한민족의 상징이자 지조와 기개를 의미하는 백의민족을 재해석한 테마로 기획했고, 각 부자재와 디자인에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했어요. 부자재로 한국의 전통 북 모양이 새겨진 택버튼, 태극무늬 리벳을 사용한 디테일을 선보였고요, 백 포켓에는 한옥의 지붕인 ‘팔작지붕’의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절개선을 적용했다고 해요. 

 

 

 

3️⃣무신사가 국가대표 단복을 제작한 이유?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국가 대표팀의 선수단복은 일반적으로 해당 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맡는다고 해요. 

예를 들어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선수단의 단복은 주로 랄프 로렌이 제작하고, 이탈리아는 명품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프랑스는 라코스테 등이 단복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그동안 삼성물산, 코오롱FnC, LF 등 대기업 계열의 국내 패션 업체들이 단복을 공급해 왔었는데,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가 아닌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가대표 단복을 제작한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무신사는 어떻게 국가대표 단복을 제작하게 되었을까요? 

일단 젊고 역동적인 선수단의 이미지가 무신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내 패션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해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무신사 역시 스포츠 마케팅에 진심인 편입니다. 

무신사는 작년 무신사 플레이어라는 스포츠 전문관을 오픈하고 현재 약 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인플루언서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기도 했죠. 스포츠에 진심인 무신사가 이번 아시안 게임 마케팅에 큰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신사 측에서도 아무래도 젊은 남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스포츠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무신사의 국가대표 스포츠 단복 기획은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무신사 PB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단복을 기획했어요.
  • 단복의 디자인 디테일에는 기능적인 면 외에도 대한민국 전통의 미가 반영됐어요.  
  • 신생 브랜드가 국가대표 단복을 기획한 것이 이례적인 만큼, 무신사의 스포츠 마케팅이 잘 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