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dobe Creative Cloud 업데이트는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의 작업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dobe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Firefly를 기반으로 한 도구들이 Photoshop, Illustrator, Premiere Pro, After Effects, Adobe Express, Lightroom 등 주요 제품에 통합하였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 모두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Adobe의 각 주요 서비스별로 2025년 업데이트에 포함된 새로운 AI 도구와 향상된 기능들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변화가 디자인 업무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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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된 파이어 플라이로 생성한 이미지 예시

 

 

Photoshop – 생성형 AI와 정교해진 편집 도구

 

Adobe Photoshop은 이미지 생성형 AI와 스마트 편집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제어할 수 있는 선택 도구와 색상 조정 기능, 그리고 Firefly 기반의 생성형 이미지 도구들이 추가되어 작업 효율과 표현력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세부 사항 선택(Select Details):

 

사람의 머리카락, 얼굴 특징, 의상처럼 복잡한 영역도 손쉽게 선택하도록 객체 선택 도구가 개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사진에서 머리카락 한 올까지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어 정교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처리 옵션을 통해 Select Subject(피사체 자동 선택)와 Remove Background(배경 제거)의 정확도가 향상되어, 복잡한 가장자리나 미세한 영역에서도 더욱 깔끔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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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조정(Adjust Colors):

 

이미지 전체의 색상을 간편하게 보정할 수 있는 새로운 색상 조정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최대 6가지 주요 색상의 색조, 채도, 명도를 슬라이더로 즉각 조절할 수 있으며, 캔버스 위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하면서 미세 튜닝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별도의 조정 레이어를 일일이 다루지 않고도 원하는 색감으로 이미지 톤을 통일하는 작업이 빨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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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된 액션 패널(Actions Panel, 베타):

 

Photoshop의 액션 패널이 AI 기반 추천 기능과 함께 새롭게 개편되었습니다. 이제 자주 사용하는 작업 순서를 액션으로 기록할 뿐만 아니라, 작업 맥락을 파악해 다음에 할만한 편집 시퀀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상화 보정 작업 중이면 피부 톤 보정이나 눈 강조 등의 액션을 제안하는 식입니다.

 

사용자는 한 번의 클릭으로 이러한 연속 편집 작업을 실행할 수 있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서도 창의적인 통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Photoshop의 AI 비서(에이전트)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한 기능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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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지션 참조(Composition Reference):

 

생성형 이미지 기능(Text to Image)에 참조 이미지의 구도와 배치를 반영하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참고 이미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결과물을 생성함으로써, 원하는 레이아웃이나 장면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스케치를 빠르게 비주얼로 구현하거나, 시안 단계에서 다양한 일관된 변형 콘텐츠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배경 제거 기능의 속도 향상이나 선택 영역 정확도 개선, 1500여 종의 새로운 폰트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지만, 핵심은 위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의 통합과 자동화된 편집 지원을 통해 Photoshop이 더 똑똑하고 빠른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거듭났다는 점입니다.

 

 


 

 

Illustrator – 벡터 생성 AI와 5배 빨라진 성능

 

Adobe Illustrator는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를 벡터 그래픽 작업에 접목하고, 전반적인 성능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복잡한 일러스트 작업을 손쉽게 시작하도록 돕는 텍스트 기반 그래픽 생성 기능들이 추가되고, 효과 적용이나 메뉴 반응 속도가 대폭 빨라졌습니다.

 

Generative Shape Fill (생성형 모양 채우기, 베타):

 

사용자가 그린 임의의 도형 안을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채워주는 Firefly 기반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빈 네모 도형을 그린 뒤 “플로피 디스크”라고 입력하면, 원형 내부를 해당 프롬프트에 어울리는 사실적인 벡터 그래픽으로 자동 채워줍니다. 생성된 그래픽은 벡터 형태이므로 색상 변경이나 크기 조절이 자유롭고, 디자이너는 이를 출발점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복잡한 배경이나 질감 표현을 빠르게 만들어주어, 디자인 초기 구상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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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to Pattern (텍스트 기반 패턴 생성):

 

몇 마디의 텍스트만으로 반복 패턴을 생성해주는 기능입니다. 원하는 스타일이나 모티프를 설명하면 Illustrator가 해당 스타일의 벡터 패턴을 만들어주며, 생성된 패턴은 편집 가능하게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패션 디자인의 패턴이나 웹 배경 그래픽 등을 신속하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려한 열대 무늬의 뱀 패턴”이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관련 무늬의 반복 패턴을 제시해주고, 디자이너는 마음에 드는 패턴을 선택하여 세부 수정이나 색상 변경을 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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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향상 및 효과 처리 속도 개선:

 

Illustrator 2025는 전반적인 반응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메뉴 클릭이나 파일 열기 등 UI 응답이 더욱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자주 쓰이는 효과들의 처리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져 복잡한 그래픽도 지연 없이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일러스트나 많은 오브젝트가 있는 작업에서도 실시간에 가까운 피드백을 얻으며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블렌드 효과나 그림자, 흐림과 같은 효과 적용도 쾌적해져, AI 도구와 함께 작업 흐름을 끊김없이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Illustrator에 새롭게 추가된 생성형 벡터 AI 도구들은 디자인 시안 생성과 탐색을 도와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능 개선은 이러한 AI 기능과 기존 기능의 활용을 보다 빠르고 매끄럽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는 벡터 작업에서 반복적인 부분을 AI에 맡기고 창의적인 스타일 구상과 마무리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remiere Pro – 4K 생성형 영상과 지능형 편집 지원

 

2025년형 Adobe Premiere Pro에는 영상 편집에 특화된 AI 도구들이 다수 도입되었습니다. Adobe Firefly의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부족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능부터, 스마트 검색과 자막 번역까지 편집자의 작업을 효율화하는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Generative Extend (생성형 확장):

 

영상 클립이 너무 짧거나 장면이 갑자기 끝날 때, AI가 자동으로 추가 프레임을 생성해 이어주는 기능입니다. Firefly 기반으로 동작하며, 이제 4K 해상도까지 지원되어 고품질 영상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 영상에서 말이 끝나기 전에 화면이 끊길 경우, 생성형 확장을 사용해 몇 프레임을 생성하면 자연스럽게 클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배경에 필요한 주변 요소나 룸톤(audio)도 함께 생성되므로 편집 점프가 매끄러워집니다.

 

Premiere Pro는 이 과정이 편집 도중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도록 하여 작업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며, AI로 만들어진 구간에는 Content Credentials(콘텐츠 출처 표식)를 자동으로 삽입해 어느 부분에 AI가 사용되었는지 투명하게 표시해줍니다. 현재 이 기능은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되며, 추후에는 사용량에 따라 Firefly 생성 크레딧을 소모하는 유료 모델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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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Intelligence (미디어 인텔리전스) 및 검색 패널:

 

대용량 영상 소스들을 텍스트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Premiere Pro가 클립 내의 사물, 장면, 카메라 각도, 대화 내용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메타데이터로 태그화하여,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장면을 검색하면 관련 클립을 즉시 찾아줍니다. 예를 들어 “노을 지는 바다 풍경”이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근접 손동작”이라고 검색하면 해당 장면을 포함한 클립들이 바로 표시되고, 썸네일 위에 마우스를 올려보며 내용을 확인해 바로 편집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검색 인텔리전스는 로컬 시스템에서 처리되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동작하며, 사용자의 영상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업로드되거나 AI 모델 학습에 이용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십~수백 시간 분량의 촬영 원본(예: 다큐멘터리나 영화)을 다룰 때 필요한 장면을 찾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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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캡션 번역:

 

이제 Premiere Pro 내에서 캡션을 27개 이상의 언어로 자동 번역하여 다국어 자막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 영상에 영어와 일본어 자막을 추가해야 할 경우, 한 번의 작업으로 각각의 번역 자막 트랙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 언어의 자막 트랙을 동시에 표시하거나 관리하는 기능도 개선되어,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 제작이 보다 간편해졌습니다. 이 기능은 Adobe Sensei 기반의 음성 인식과 번역 모델을 활용한 것으로, 편집자들이 외부 번역 작업 없이 프로젝트 내에서 즉각적으로 다중 언어 지원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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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컬러 관리:

 

편집자가 색보정을 수월하게 하도록 새로운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로그(Log)나 RAW 푸티지를 자동으로 표준 다이내믹 레인지(SDR)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로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LUT을 일일이 적용하지 않아도 일관된 색공간으로 영상들을 정규화할 수 있습니다.

 

Firefly와 직접 관련된 AI 기능은 아니지만, 촬영 소스 간 색상 차이를 자동 보정해주는 이 기능은 편집 워크플로우의 자동화 측면에서 큰 개선입니다. 6가지 새로운 프리셋(광색역 등)을 제공하여 클릭 한 번으로 색공간 변환을 적용하고, 그 위에 Lumetri 컬러로 세부 색보정을 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한 컬러 기반으로 편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Apple 실리콘(M 시리즈) 맥에서 최대 4배까지 향상된 실시간 재생 퍼포먼스, 다이나믹 파형 표시, 시퀀스 라벨 색상 지정 등 여러 워크플로우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Premiere Pro 2025의 핵심은 AI를 통해 부족한 장면은 만들어 채우고, 원하는 장면은 찾아주며, 번역과 색보정 등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편집자가 창의적인 편집과 연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After Effects – 고속 미리보기와 강화된 3D/색상 툴

 

Adobe After Effects 2025 업데이트에서는 작업 속도와 3D 그래픽 기능에 중점을 둔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Photoshop이나 Premiere만큼 생성형 AI 기능이 직접 통합된 것은 아니지만, 대용량 합성 작업을 가속하고 현실감 있는 3D 연출을 돕는 업데이트들이 추가되어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고성능 프리뷰 재생(High-Performance Preview Playback):

 

After Effects 역사상 가장 큰 폭의 미리보기 성능 개선으로 불리는 새로운 캐싱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제 컴퓨터의 RAM과 로컬 스토리지까지 활용하여 전체 합성(comp) 프레임을 캐시함으로써, 이전에는 RAM 용량 한계로 불가능했던 긴 시퀀스도 한 번에 재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랩탑 등 메모리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중간에 멈추거나 재캐시할 필요 없이 긴 컴포지션을 부드럽게 미리볼 수 있어, 복잡한 모션 디자인 작업의 프리뷰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애니메이터들은 더 이상 몇 초 재생하고 멈춰서 렌더링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디어를 실시간에 가깝게 실험하며 작업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확장된 3D 모션 디자인 툴:

 

사용자들의 요청이 많았던 3D 작업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애니메이트된 환경광(Animated Environment Lights) 기능은 3D 합성물에 현실 배경의 움직이는 조명 효과를 쉽게 입힐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3D 텍스트나 객체를 실제 영상의 조명에 맞춰 합성하려 할 때, 배경으로 쓰이는 비디오나 360도 이미지에서 조명 정보를 자동 추출하여 3D 모델에 반영함으로써, 장면에 어울리는 그림자와 반사광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After Effects가 이제 FBX 형식의 3D 모델을 네이티브로 지원하게 되어, 시중의 수많은 3D 에셋을 바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3D 설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원클릭 3D 환경 설정 메뉴들도 추가되어, 카메라와 연동되는 3D 배경 생성이나 3D 객체에의 머티리얼 쉐이딩 등을 한 번의 클릭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향상으로 2D 위주의 모션 디자이너들도 진입장벽 없이 3D 요소를 활용할 수 있고, 3D 합성 작업의 속도 역시 빨라졌습니다.

 

HDR 모니터링 지원:

 

영상 업계 표준으로 부상한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보다 정확히 제작할 수 있도록, After Effects에서 HDR 디스플레이 모니터링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 HDR 지원 모니터나 최신 HDR 랩탑 화면에서 작업 중인 합성을 그대로 HDR로 출력해 볼 수 있어, 넓은 색역과 명암비를 활용한 작업을 정확하게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HDR 영상이나 영상 게임 시퀀스 등의 밝기·채도 표현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색상 오류를 줄이고, 결과물을 더욱 신뢰성 있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fter Effects 2025의 이러한 업데이트들은 AI 기반 생성 기능은 아니지만, 작업 자동화와 현실감 제고라는 측면에서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높여줍니다. 긴 합성 재생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바로 확인하며 효율적인 반복 작업이 가능해졌고, 3D와 HDR과 같은 고급 기능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창작 범위를 넓혀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션 디자이너들은 더 빠른 피드백 사이클로 실험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을 AI 보조 도구와 향상된 엔진의 도움을 받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dobe Express – 손쉬운 동영상/이미지 생성

 

Adobe Express는 웹 및 모바일에서 그래픽과 동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올인원 앱으로, 2025년 업데이트를 통해 일반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AI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나 간단한 마케팅 자료 디자인 시 전문 지식 없이도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Clip Maker:

 

긴 동영상을 자동 분석하여 소셜 미디어용 짧은 클립으로 추출해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10분짜리 영상을 넣으면 중요한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감지하여 1분 내외의 요약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직접 편집하지 않아도 TikTok이나 인스타그램 Reels 등에 적합한 숏폼 영상을 한 번에 생성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AI가 제안한 클립 순서를 미세 조정하는 정도만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의 재가공과 유통을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영상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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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Animation:

 

정지된 이미지나 그래픽을 단번에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기능입니다. 사진이나 일러스트에 이 효과를 적용하면, 이미지의 일부 요소를 분리하여 자동으로 움직임을 부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정지된 제품 사진에 살짝 줌인하거나 팬(pan)하는 움직임, 혹은 배경이 천천히 흐르는 모션을 추가함으로써 단조로운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한 클릭으로 이루어지는 이 동적 애니메이션을 통해 별도의 모션 디자인 없이도 간단한 광고 배너나 게시물을 눈길을 끄는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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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ance Speech:

 

녹음된 음성이나 동영상의 대화에서 배경 잡음이나 음질 문제를 자동 보정해주는 AI 오디오 기능입니다. 버튼 한 번으로 목소리 뒤에 깔린 잡음을 줄이고 음성을 또렷하게 향상시켜주며, 작은 녹음 장비로 촬영한 영상이라도 스튜디오에서 믹싱한 것처럼 깔끔한 오디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Adobe의 AI 기술로 실시간 노이즈 리덕션과 이퀄라이징을 수행하는 것으로,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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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비디오 생성 (Generate Video):

 

Adobe Firefly의 생성형 비디오 모델을 Express에 통합한 것으로, 텍스트 또는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짧은 동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이나 분위기를 설명하면 그에 맞는 몇 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생성해주어, 배경 영상이나 B-롤 footage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푸른 하늘 아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들판”이라는 프롬프트로 자연 풍경 영상을 만들거나, “추상적인 컬러 물감이 퍼지는 모션 그래픽”처럼 그래픽적인 배경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생성된 영상은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Firefly가 학습한 저작권 안심 콘텐츠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마치 스톡 영상처럼 프로젝트에 바로 삽입 가능합니다.

 

유사한 이미지 생성 (Generate Similar):

 

사용자가 제공한 레퍼런스 이미지와 비슷한 대안 이미지를 다수 생성해주는 기능입니다. 하나의 썸네일이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 스타일과 구도를 참고하여 여러 장의 변주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셜 포스트나 광고 썸네일 등을 제작할 때 한 가지 컨셉으로 다양한 버전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 사진을 넣으면 배경이나 배치가 약간씩 다른 여러 버전의 제품 이미지를 생성하여, A/B 테스트용으로 쓰거나 디자인에서 여러 옵션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 또한 Firefly의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하며, 생성된 이미지는 저작권 걱정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dobe Express의 이들 AI 기능은 전문가뿐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사업자, 교육자, 학생 등도 손쉽게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Express는 2025년 업데이트로 이미지·영상 생성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으며, 복잡한 디자인 과정 일부를 자동화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추고 있습니다.

 

 


 

 

Lightroom – 사진 편집을 위한 AI 마법 도구들

 

Adobe Lightroom과 Lightroom Classic에도 2025년까지 사진 편집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들이 속속 도입되었습니다. 전문 사진가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사진 보정 작업을 쉽게 해주는 생성형 AI 및 자동 마스킹 기술이 추가되어, 보정 시간 단축과 결과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제거(Generative Remove):

 

Lightroom에 새로 추가된 가장 강력한 제거 도구로, 사진에서 불필요한 객체나 결함을 클릭 한 번으로 지우고 그 빈자리를 주변 환경에 어울리게 생성하여 메꿔주는 기능입니다. Adobe Firefly 기반으로 동작하며, 제거하고자 하는 대상을 브러시로 지정하면 AI가 자동으로 그 부분을 분석해 주변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픽셀로 채워줍니다.

 

예를 들어 여행 사진에서 거리의 사람들을 제거하거나, 풍경 사진에서 전신주나 쓰레기통 같은 방해 요소를 지울 때 이전에는 포토샵으로 넘어가서 작업해야 했지만, 이제 Lightroom 자체에서 논디스트럭티브 방식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배경 무늬나 반사 등이 있는 경우에도 AI가 문맥을 이해하여 알맞은 패턴과 색상을 생성해주므로, 결과물의 품질이 한층 향상되었고 사진가들은 세밀한 레터칭에 소모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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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흐림 효과(Lens Blur):

 

피사계 심도 효과를 후반 작업으로 구현하는 AI 기반 아웃포커싱 도구가 추가되었습니다. 원클릭 프리셋 형태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사진에서 인물이나 피사체를 인식한 뒤 배경을 선택적으로 흐리게 처리하여 마치 밝은 조리개로 촬영한 듯한 얕은 심도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사용자는 다양한 블러 강도나 보케 스타일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DSLR로 찍은 듯 입체감 있는 결과물로 변환 가능합니다. 이 AI 렌즈 블러는 사진의 피사체와 배경을 빠르게 분리해내는 센세이(Sensei) 기술을 활용하며, 복잡한 마스크 작업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전문적인 아웃포커싱을 연출할 수 있어 특히 인물 사진 보정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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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풍경 요소 선택 (Select Landscape):

 

새로운 자동 마스킹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풍경 사진에서 하늘, 산, 물, 식물 등 주요 요소를 한 번에 감지 및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하늘이나 배경을 각각 선택 도구로 구분해야 했다면, 이제 Lightroom이 사진을 분석하여 “하늘”, “물”, “나무/식물”, “산/지형” 등 영역을 알아서 마스크로 만들어줍니다.

 

사용자는 각 부분에 다른 편집을 적용함으로써, 예를 들어 하늘은 드라마틱하게 강화하고, 전경은 밝기만 살짝 올리는 식의 정교한 보정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이전에 도입된 피사체 선택, 배경 선택, 인물의 피부/눈동자 선택 등에 이어 풍경까지 자동화한 것으로, 사진 장르별로 필요한 주요 요소들을 AI가 즉각 분리해주는 편집 환경을 완성해줍니다.

 

기타 AI 기반 편집 편의 개선:

 

이외에도 Lightroom에는 여러 스마트 편집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룹 사진 보정을 위한 빠른 액션들이 추가되어, 여러 사람의 얼굴이 있는 사진에서 각 인물의 눈을 한꺼번에 선명하게 하거나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드는 작업이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Lightroom 모바일/웹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공유 기능을 강화하여, 어디서나 쉽게 편집하고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개선점들은 직접적인 생성형 AI는 아니지만, 사진 편집 워크플로우 전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자동화함으로써 Lightroom이 초보자에게도 친숙한 강력한 도구가 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Lightroom의 AI 기능 강화는 사진가들이 보정 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창작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해줍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복잡한 객체 제거나 부분 선택 작업이 이제 몇 번의 클릭으로 이루어지므로, 사진가들은 현장에서 촬영에 더 집중하고 사후 보정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의 힘을 빌린 리터칭으로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사진 편집의 문턱을 낮추고 이미지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 수준을 끌어올리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AI가 가져온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변화

 

Adobe Creative Cloud 2025의 AI 업데이트들은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의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각 제품에 탑재된 생성형 AI 도구와 자동화 기능들은 반복적이고 시간을 소모하던 작업을 간소화하여, 크리에이터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시안을 만들고 실험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는 텍스트 몇 줄로 다양한 패턴과 일러스트 아이디어를 얻고, 영상 편집자는 몇 클릭으로 부족한 장면을 메꾸거나 원하는 장면을 찾아낼 수 있으며, 사진가는 촬영 현장에서 잡아내지 못한 결점들을 사후에 AI로 말끔히 지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 효율의 극적 향상은 단순히 속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창의적 시도를 가능케함으로써 결과물의 완성도와 다양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Adobe의 AI 도구들은 창작자의 의도를 보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협업 파트너처럼 기능합니다. Photoshop의 액션 추천이나 Premiere의 스마트 검색처럼 AI는 제안을 하거나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최종적인 결정과 수정을 크리에이터가 주도하게 함으로써 인간 고유의 감각과 창의력을 존중합니다.

 

Adobe는 AI를 인간의 대체물이 아닌 조력자로 명확히 위치짓고 있으며, 콘텐츠 생성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의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디자이너들이 AI에 대한 거부감 없이 새로운 도구를 학습하고 수용하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능력이 현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업계 전반에도 이러한 변화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의 democratization(대중화)이 가속화되어, 숙련된 전문가뿐 아니라 초보 창작자나 비전문가들도 Express와 같은 도구를 통해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창작자 저변의 확대와 콘텐츠 양산의 증대로 이어져,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드는 한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인재와 아이디어가 등장할 토양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은 반복 업무 감소로 더 높은 단계의 창의 작업에 집중하거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과 콘셉팅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어 작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도 더 짧은 납기와 더 다양한 시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프로젝트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울러 Adobe는 콘텐츠 인증과 윤리적 AI 사용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나 영상에는 콘텐츠 크레덴셜 표식을 남기고, “AI로 생성되지 않은 작품”임을 표시하는 옵션도 제공하여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AI 시대에서의 저작권과 진위성 문제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Adobe의 AI 업데이트는 디자인 산업의 작업 흐름을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빠른 생성과 자동화, 그리고 사람의 창의성과의 조화를 통해, 창작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짧은 시간에 이뤄낼 수 있는 “슈퍼파워”를 얻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작업뿐 아니라 팀 단위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전체의 효율을 높이고, 더 풍부한 창작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촉진합니다.

 

디자인 업계는 이같은 AI 도구의 확산으로 아이디어 경쟁력과 표현의 다양성이 증대되는 한편, AI 활용 역량이 새로운 전문성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결국 “AI와 협업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표준이 정착됨에 따라,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는 반복 업무의 짐을 덜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발상과 예술적 판단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더 창의적이고 풍요로운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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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유훈식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