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바일 스타트업 콘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 2015 in Seoul)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개막했다.

행사를 주최한 모비데이즈유범령 대표(사진)는 “홍콩이나 영국 등에는 업계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콘퍼런스가 많이 열리는데, 국내는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국내 모바일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맥스서밋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4개 트랙으로 60개 이상의 세션으로 비교적 큰 행사로 기획했다. 앞으로 미니맥스라는 이름으로 분야별 세부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스서밋은 모바일마케팅기업 모비데이즈와 게임넥스트웍스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주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B2B(기업 대상) 컨퍼런스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10월 5일, 6일 양일간 마련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 B2B 행사였던 게임넥스트서밋을 올해부터는 게임 이외의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게임ㆍ서비스ㆍ에드테크(Ad-tech) 업체가 120여 개 전시부스를 열고, 게임ㆍ핀테크ㆍ공유경제ㆍ뉴미디어ㆍ벤처투자 등을 주제로 한 60여 개의 세션이 열린다. 유명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발표 외에 모바일 산업의 향방을 주제로 한 토론과 대담 형태의 세션들도 마련된다.

행사 축하를 위해 무대에 오른 서병문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사진)은 “모바일 콘텐츠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큰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마련된 시기 적절한 행사인 만큼 여러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동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금은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소통하며 즐기는 시대다”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모바일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며, 맥스서밋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심도 있게 논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모바일이 청년 취업문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되고 청년 취업 문제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맥스서밋에서는 스타 창업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티몬을 서비스하는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와 기업평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의 황희승 대표, 국내 최대 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 글로벌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의 이준규 한국지사장, 집단지성을 활용한 번역 플랫폼 플리토 이정수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등 벤처캐피탈업계의 스타들도 참석해 모바일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게임분야에서는 민용재 YJM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영목 인챈트인터랙티브 대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정상원 넥슨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