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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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알리바바가 투자한 회사들… 알리바바는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나?

알리바바는 자타 공인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1인자입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와 지불 기능을 한데 묶어 1인자에 오른 알리바바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모습입니다. 인수합병 또는 투자의 방식으로 알리바바만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기업들을 인수하였는데 그 가운데에는 뉴스를 제공하는 컨텐츠 생산기업, 오프라인 서비스 및 해외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Lazada
알리바바는 이 필리핀 기업에 무려 10억 달러라는 거금을 쏟아 부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윈은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해당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쿠투또우
50억 달러를 투자하였고 이는 지금까지 알리바바가 투자한 단일 항목 가운데 가장 큰 금액입니다. “사용자가 만드는 컨텐츠” 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조성”이라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쟁사인 텐센트와 바이두가 컨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수수방관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해당 인수건은 향후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장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디추싱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와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다처가 합병하여 디디추싱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우버와의 보조금 소모전은 지난 8월 결국 우버가 백기를 들면서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디디추싱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쑤닝
전자상거래에서 소매 영역에 강점을 가진 수닝과의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한층 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물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업무 범위를 중국에서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 외에도 인도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의 Jasper Infotech와의 협업, 안드로이드와 ios에 대항하여 ‘알리윈’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한 핸드폰 제조사 메이주에 대한 투자 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징동 사용자 데이터 뚫렸다

중국 매체 테크웹과 넷이즈의 보도에 따르면 12G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불법으로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개인 정보는 수천만 건에 달하며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QQ계정, 전화번호, 신분증 번호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정보를 거래하는 측에서는 데이터가 징동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징동 측은 유출된 데이터는 지난 2013년 Struts2의 안전 결함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문제점은 이미 완전히 해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년 당시 Struts2의 결함으로 인해 징동 뿐만 아니라 중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 은행, 정부기관등 다수의 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징동 측은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지난 13년 안전 문제가 발생한 이후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였고 데이터가 유출된 사용자에게 안전 등급을 올리도록 안내를 하였으며 안내를 받은 대부분의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였으나, 일부 조치를 쥐하지 않은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고 문제를 시인했습니다.
한편 징동측은 사용자들에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정에 대해서 가능한 독특하고 복잡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습니다.

위챗, 동영상 업로드 및 편집 기능 업그레이드

지난 12일 위챗은 동영상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6.5.1 최신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사용하여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첩에 있는 동영상을 모멘트에 공유 할 수 있고 또한 해당 영상을 편집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최장 10초 가량의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는데, 기존의 사진 전송과 유사한 방법을 통해 공유가 가능합니다. 동영상을 업로드 할 때 사진첩에 있는 기존 동영상을 업로드 할 것인지 아니면 실시간 촬영을 하여 업로드 할 것인지를 사용자가 선택하여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동영상을 공유할 수는 있었으나, 과정이 복잡하고 동영상 길이도 6초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4초가량 동영상 길이가 늘어났고 또한 가로 세로 어떤 방식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든 업로드가 가능하게 되어 사용자 편의 측면에서 개선되었다는 평가입니다.

2016년 중국 사진촬영 앱 보고서

중국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Jiguang’의 데이터 연구원에서 2016년 중국시장 사진 촬영 앱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 마지막 주 까지를 기준으로 중국에 대략 3,400개 이상의 사진 촬영 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분야에서는 Meitu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2008년 설립된 Meitu는 2012년 1월 ‘美图秀秀’를 시작으로 꾸준히 앱을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총 13개의 사진 촬영 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사진 촬영류 앱의 시장 침투율은 47.4%로 이는 100명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47명 이상이 사진 촬영 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당 업계는 아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 4월 1주와 11월 마지막 주를 비교 해 보면 사용자는 2.35억명에서 3.22억명으로 증가했고 시장 침투율은 12.9% 증가했습니다.

지난 8개월간 Top10 앱의 시장 침투율을 분석해 보면 1위와 2위인 Meitu의 美颜相机와 美图秀秀 가 13%대의 침투율을 보인데 비해 나머지 8개 제품은 5%미만의 침투율을 기록하여 양극화가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유일하게 Meitu의 美图秀秀 만이 DAU 1,000만에 근접하였는데 평균 961.21만명의 DAU를 기록하였습니다. Faceu激萌과 SNOW는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사한 제품으로 11월 말까지 각각 시장침투율 3.1%와 1.9%를 기록하였으며 118.03만 DAU와 21.03만의 DAU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일 평균 사용 횟수와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相机360, 美妆相机, faceu激萌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평균 사용횟수는 2.24회, 2.11회, 1.84회를 사용시간으로는 평균 16분56초, 15분23초, 10분28초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동영상 앱 수입 1년간 3배 성장

‘Morketing’이 앱 애니의 <아시아 온라인 동영상 앱>보고서를 인용하여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iOS 앱 스토어 동영상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앱들의 경우 수입이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이 큰 폭으로 성장한 주요 원인으로는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빠른 성장과 MCN등의 컨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수요가 폭증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영상 컨텐츠에 에서의 수입 외에도 생방송 형식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서의 수입 성장이 각종 새로운 직업군의 탄생과 함께 시장 전체의 규모를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2017년 말에 이르러 생방송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역별로 세분화 해 보면 중국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컨텐츠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였고 映客 陌陌등의 유명 SNS 앱들의 경우 전년 대비 수입이 4배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가운데에서 중국 시장이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상위 10위까지의 온라인 동영상 앱 수입은 일본 보다 무려 10배 가량 높습니다.

보다 자세한 자료 및 앱애니의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