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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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업체 15개 수사대상에 올라..업계 지각변동

지난 27일 넷이즈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빅데이터 업체 15곳이 사용자 정보의 불법 거래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고 일부 업체의 경우 부사장 급의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명단에 오른 15개 기업 가운데 시장 가치가 100억 위안을 넘는 대기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전반에 피바람이 몰아치지 않나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 입니다.

조사 대상에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数据堂’의 경우 일부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였고 고위급 간부가 소환 조사되었다는 증언이 있었으나, 해당업체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数据堂은 2011년 설립되어 2014년 중국 빅데이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삼판에 상장된 기업으로 미국과 중국에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5개의 데이터 처리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15년 2.4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여 20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기도 하였으나, 2016년 실적 악화로 지난 4월 주가가 9위안에서 4위안으로 반토막이 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인터넷 안전법 시행과 발맞추어 사용자 정보의 불법적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빅데이터 기업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블랙리스트 명단을 얻는 대가로 대출 후 잠적한 대상의 성명, 연락처, IP 등을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데이터의 불법적인 거래가 근절되고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유지하여 전반적으로 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불법활동이 근절되기는 어려운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업종은? 금융업 제치고 IT가 1위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민영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42,833위안으로 2015년 대비 3,244위안 증가했고 명목상으로는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았고 122,478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업은 2위로 2016년 평균 임금 117,418위안을 기록하였고 2015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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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동부지역의 임금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서부, 중부와 동북부가 이었습니다. 각각의 연평균 임금 수준은 47,347위안, 39,047위안, 35,000위안 33,184위안으로 나타났습니다. 명목소득상의 증가율은 동부지역이 9.0%로 가장 높았고 서부가 7% 중부와 동북부가 각각 6.7%와 3.1%를 기록했습니다.

임금 증가 속도 방면에서는 금융업, 에너지업, 부동산업 부문 근로자의 임금 증가 속도가 가장 두드러졌고 각각 12.2%, 11.5%와 10.3%의 성장속도를 나타냈습니다.

#징동 중고 전자 상거래 플랫폼, 출시 4개월만에 폐업 결정

징동 중고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酷卖’가 사업방향 전환을 이유로 런칭 4개월만에 폐업을 결정하였습니다. 향후 2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8월22일부터는 애프터 서비스 등의 업무도 완전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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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측은 사용자들의 구매 내력을 보존하고 잔여 금액을 이체하며 향후 사용자들이 징동에서 구매활동을 지속하도록 장려한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3C상품(Computer, Communication, ConsumerElectronics) 및 영유아 용품, 화장품, 식품 및 보건식품을 취급하였고,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물품은 모두 신상품이 아닌 중고로 7일 이내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또한 실명제가 아닌 invite code를 사용한 등록제를 사용했습니다.

한편, 징동측은 사업 전환 이외에 다른 명확한 사유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기존 징동이 품질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C2C 사업을 정리하였던 점, 품질관리에 신경 쓰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사업 또한 상품 품질 관리의 어려움과 분쟁 발생시 귀책사유에 대한 명확한 규정 적용이 어려워 사업을 정리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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