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움의 시작 5G

2018년 12월 1일 0시 국내 3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동시에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5G 전파는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경기도, 6대 광역시,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전국 13개 시군 주요 지역으로 송출되었고, 5G 상용화는 2019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아주경제_https://www.ajunews.com/view/20190120081132227

 

 

오늘은 본격적으로 막을 연 5G 시대로 인해 주목받는 콘텐츠와 그에 따른 마케팅의 변화를 기업의 사례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5G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5G란 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4G LTE 대비 최대 속도가 200배 빠르고, 데이터 용략은 약 1,000배 많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초당 2기가 바이트씩 데이터를 주고 받고, 기존 무선 인터넷(400Mbps) 대비 최대 50배(20Gbps), 가정용 유선랜(1Gbps)보다 20배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일컫죠.

 

 

 

KT 황창규 회장은 5G의 3가지 핵심 강점을 언급했는데요. 황 회장은 ‘5G가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빠르고(초고속), 끊김 현상이 덜하며(초저지연), 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 가능한(초연결) 기술’이기 때문에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는 굳이 랜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끊기지 않고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이용 가능하며 여러 대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5G 시대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 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좀 더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그와 관련된 콘텐츠 들이 더욱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5G 환경에서 더 부각되는 콘텐츠의 중요성

“4G는 PC가 모바일로 들어왔다면 5G는 TV가 모바일로 들어올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CES에서 한 말인데요. 즉 5G 시대는 모바일로 무엇을 하느냐 보단 소비가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콘텐츠는 5G 시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 4G 환경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들도 5G 환경에서는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죠.

예컨대 현재는 기술로 가상현실(VR)을 체험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딜레이 문제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시선을 돌렸을 때 화면이 바로 따라오지 않아 뇌가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이죠. 5G 환경에서는 초저지연(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처리 속도를 1밀리세컨드로 줄이는 것)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줄어듭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실감 나는 VR 영상을 보고 싶은 아이돌 팬이나, 현장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야구팬 혹은 게임 마니아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죠.

이렇듯 5G 환경에서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새로운 경험과 어떤 매체보다 몰입도 강한 전달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한 휘발성 강한 소모성 콘텐츠가 아닌 콘텐츠 자체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이 되고 기업의 핵심 서비스이자 BM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5G 시대 주목받는 콘텐츠 마케팅은 어떤 모습일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콘텐츠는 초고화질의 동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를 이용한 콘텐츠 형태입니다. 이들 콘텐츠는 실감형, 몰입형 콘텐츠라고 불리며 5G 시대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VR와 AR을 이용한 콘텐츠는 미디어, 게임, 쇼핑,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에서의 사용성이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기업들은 VR 전용 플랫폼을 서비스하거나, 플랫폼을 이용하여 스포츠, 아이돌 공연을 제공하고, 게임 분야에서는 5G 이전 불가능했던 기술들을 속속 상용화하고 있죠. 앞으로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게임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5G 시대 예상되는 콘텐츠 기반 마케팅 트렌드 3가지

5G 시대 초창기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고 지금 당장 가능한 콘텐츠 기반 마케팅 트렌드로는 VR과 AR 등 다양한 동영상 포맷 기반의 마케팅과 개인 맞춤형 타겟팅과 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인데요.

1. VR 를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기반 마케팅

당장 5G의 영향은 받는 콘텐츠 마케팅 영역은 증강현실 분야입니다. 증강현실은 데이터 양이 중요하고, 현실 공간과 가상의 콘텐츠가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기술이 필요함으로 5G 기술을 뽐내기 좋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초기 마케팅은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이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세를 따르듯 페이스북과 스냅챗은 2018년 7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쇼핑 광고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의 위치 및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광고의 콘텐츠를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형태의 광고가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고, AR 마케팅은 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 개인 맞춤형 타겟팅 콘텐츠와 광고

5G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도 예상됩니다. 5G 시대에는 소비자 라이프 전반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통합 분석이 가능한 기기들이 쉽게 연결되는 동시에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타겟 마케팅/광고에 대한 중요도도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3.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IoT 기반의 마케팅 또한 개인 맞춤형 타겟팅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은 고객의 연령, 직업, 차량 정보 등 고객이 직접 작성하거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기본 정보만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는데요. IoT 기반에서는 고객이 사용한 패턴을 실시간을 분석하여 좀 더 세분화하고, 고객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과 수요를 예측하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5G 콘텐츠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

5G 콘텐츠를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객들이 아직 5G의 특징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경우 활발하게 5G 콘텐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진행하는 5G 마케팅의 종류로는 실감형, 몰입형 콘텐츠를 들 수 있는데요.

 

이미지 출처 : KT 공식 포스트

 

KT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 네트워크를 적용한 5G 버스를 이용하여 5G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스에는 5G 모바일 핫스팟이 탑재되어 있어, 차량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버스에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기가 라이브 TV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죠. 이 밖에도 KT는 스포츠. 영화, 예능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볼 수 있는 경험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지난 지스타에서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진행하여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5G의 특성과 KT의 5G 기술력을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각인 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zdnet.co.kr/view/?no=20180711084251

 

 

페이스북은 AR을 이용한 광고 상품을 공개 했는데요. AR 쇼핑 광고 기능이 적용될 경우 해당 브랜드의 게시물 사진 위로 ‘착용해보려면 클릭’이라는 문구가 뜨며, 카메라로 이용자의 모습을 비추면 AR로 제품이 덧입혀지고 AR로 시착해 본 후 브랜드 쇼핑몰 페이지로 이동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5G 시대의 마케팅은?

지금까지의 IMC 마케팅이 각각의 매체가 가진 광고효과의 시너지에 집중한 것이라면, 5G 시대에는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마케팅 생태계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콘텐츠의 접근 창구가 다양화해 지고 영역이 확장되면서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디어믹스가 아닌 진정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5G 기술 기반으로 자신만의 브랜드 감성과 메시지가 녹아져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이고, 기업 마케팅 부서 또는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 대행사,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대행사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5G 기술 기반의 광고시장에서는 콘텐츠 제작 역량과 새로운 형태의 매체에 대한 퍼블리싱 역량 그리고 기존의 광고매체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shUp 역량이 마케팅과 광고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No.1 데이터 마케팅 컴퍼니 플레이디였습니다!

 

플레이디 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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