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마케팅 라이브 2019의 주요 주제는 하반기에 출시되는 광고 상품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구글은 이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서비스들의 최신 정보를 몇 가지 공개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 새로운 모바일 검색 결과 화면 공개
2. 페이스북의 향상된 ‘투명성 도구’ 앞으로 타깃팅에 영향 미칠 수 있어
3. 구글 SEO 상위 3개 랭킹에 대해 설명을 하다.
4. 인스타그램 탐색 탭 재설계
5. 페이스북, 뉴스피드 콘텐츠의 중요성 강조

 

구글, 새로운 모바일 검색 결과 화면 공개

구글은 검색결과페이지(SERP)에서 더 많은 정보 제공과 새로운 액션버튼 삽입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화면을 재구성했습니다. 아래는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인 제이미 리치 (Jamie Leach)가 공개한 화면 구성 이미지입니다.

 

변경 예정인 구글의 모바일 검색 결과 화면(오른쪽)

 

새로 바뀌는 화면 구성은 위의 예시처럼 ‘Ad’ 문구와 URL 주소가 콘텐츠 제목 위쪽에 배치됩니다. 사이트명과 파비콘(웹사이트 아이콘)도 콘텐츠 제목 위로 이동합니다. 이전에는 URL 주소만으로 브랜드를 추축했었다면, 바뀌는 새 디자인은 사용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될 예정입니다.

 

리치(구글 수석 디자이너)는 블로그를 통해 디자인 변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영화 티켓 구입부터 팟캐스트 재생까지 새로운 콘텐츠 형식과 이에 대한 유용한 행동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바뀌는 디자인에는 다양한 액션버튼과 사용자에게 유용한 미리 보기 기능까지 추가될 것이다.”

해석: 구글은 사용자에게 가능한 한 가장 완벽한 검색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 단순하게 정보 검색이나 구매만을 원할 때, 구글은 번거롭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제거하려고 한다. (참고: 구글, ‘쇼핑검색’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 광고 상품 공개)

 

 

구글의 변화에 대해 많은 이가 걱정하는 부분: 트래픽

이처럼 구글이 웹페이지에 더 많은 정보와 기능을 추가할수록, 사용자들이 클릭하는(페이지 이동) 횟수는 줄어들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걱정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트래픽 감소) 유저들의 웹사이트 방문 ‘필요성’까지 없애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캡처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공간 확보를 위해 만든 액션버튼은 근본적으로 사이트 링크 확장을 위한 유기적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이스북의 향상된 ‘투명성 도구’ 앞으로 타깃팅에 영향 미칠 수 있어

최근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광고주가 사용자(데이터)를 어떻게 추적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활동 중인 사용자가 로그아웃할 경우 즉시, 페이스북에 제공되던 사용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30일 이내 광고주 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 정보로 잠재 고객 타깃팅을 구축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현재 버전의 경우 광고주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리마케팅을 할 수 있지만, 새 도구가 공개되고 나면 앞으로 사용자가 잠재 고객 리스트에서 본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두 가지 부분은 (1)대다수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이 도구를 얼마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고 (2) 앞으로 마케팅 담당자들은 광고 진행에 있어서 보다 향상된 개인 정보보호 정책에 익숙해져야 된다는 점입니다.

 

구글 SEO 상위 3개 랭킹에 대해 설명을 하다.

구글 웹마스터 측이 최근 유튜브에 서비스와 관련된 에피소드 형태의 시리즈물(SEO Mythbusting)을 게재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SEO에 대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콘텐츠라고 하네요.

첫 번째 에피소드는 검색엔진 및 웹 크롤링 기본 사항에 관련된 주제인데요. 게스트로 초대된 구글 개발자 후안 하레(Juan Herrera)는 웹마스터 트렌드 분석가인 마틴 스플릿(Martin Splitt)에게 검색 최적화를 위한 3가지 사항을 소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유용하고 관련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주 색다른 제안은 아니지만 구글은 오래전부터 고품질의 유용한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당신이 목표하는 키워드와 그 뒷단에 있는 사용자들의 의도를 이해한다면, 당신의 콘텐츠는 아마 좋은 상태(SEO 상위 랭크)에 있을 것입니다.

2. 메타데이터 최적화도 중요합니다. 웹 사이트의 특정 페이지에 대한 메타데이터에는 페이지 제목과 설명 등이 포함됩니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볼 때, 화면에 게시자(사이트)의 메타데이터가 함께 표시됩니다. 파란색 하이퍼링크 텍스트는 제목에 해당되고, 아래 있는 텍스트(종종 검색 쿼리 일부분이 굵은 글씨로 나타나기도 함)는 설명입니다. 메타데이터를 최적화하는 것은 구글과 사용자가 당신 페이지에서 얻고 싶어 하는 정보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죠.

3. 사이트의 실적 개선. ‘사이트 실적’은 조금 모호할 수 있지만 스플릿은 속도나 보안, 탐색 등의 속성을 참고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 외에도 빠르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웹 사이트를 유지하는 것이 검색결과최적화에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탐색 탭 재설계

인스타그램은 탐색 탭을 다시 디자인했습니다. 이는 IGTV, 쇼핑 및 스토리 등 사용자가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속성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서죠. 탐색 탭은 사용자가 아직 팔로우 하지 않았거나 브랜드, 콘텐츠 제작자의 새로운 게시물을 찾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지금도 대다수의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요.

새로운 탐색 탭은 IGTV와 쇼핑 링크가 음식, 예술, 여행 등의 관심 기반 카테고리처럼 앞쪽에 고정돼 있습니다.

 

 

사실 이번 재설계는 쉬운 시도는 아니었습니다. IGTV는 페이스북 워치처럼 사람들이 더 오랜 시간 플랫폼에 머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쇼핑은(체크아웃이라고도 불리는) 인스타그램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또, 재설계된 탐색 그리드는 뉴스피드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토리에도 적용됩니다. 우리가(구글) 지난 몇 달 동안 블로그에서 반복 논의했듯 사용자들이 뉴스피드(인스타그램, 페이스북)는 현재 광고로 가득 차 있죠. 이런 광고 포화 상태는 수익화에도 제약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플랫폼의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고려한다면 사용자와 광고주를 스토리에 포함하고 이동할 수 있는 형태고 제공해야 합니다. (참고: 인스타그램, 쇼핑 체크아웃 기능 도입… 판매자 수수료 부과한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콘텐츠의 중요성 강조

페이스북은 대인관계 유지와 브랜드 측면의 콘텐츠에서 최적의 뉴스피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플랫폼 안에서 뉴스피드 콘텐츠가 갖는 가치는 상당한 편입니다. 높은 실적을 내려면 브랜드가 사용자에게 가치 있고 관련 잇는 콘텐츠를 제공할 때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스팸성 콘텐츠를 줄이려는 페이스북의 노력도 주목해야 합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사이트 트래픽을 늘리거나,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들이 뉴스피드를 장악했습니다. 아마 독자분들도 사용자에게 댓글로 친구를 태깅 하라고 권장하는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앞으로 사용자에게 관련도가 높고 가치 있는 콘텐츠들을 뉴스피드 상단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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