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교환학생을 했었다. 당시 정보통신부는 BK21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대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IT 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었다. 내 느낌으로 당시 일리노이 공과대학에 약 100명의 적지 않은 숫자의 한국 대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이수했었고, 캠퍼스 곳곳에서 한국 학생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처음 가보는 미국이 신기하여 매일 디지털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했다. 나도 큰 마음먹고 구매한 펜탁스(Pentax) 디지털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특히 한국 친구들과 셀카 놀이를 많이 했는데, 셀카봉도 없던 때라 우리는 최대한 팔을 뻗어 5~6명의 사람이 프레임 안에 찍히는 신공(?)을 발휘하기도 했다(심지어 커다란 DSLR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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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기숙사 로비에서 친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현지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마치 미국 CBS 시트콤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셀든 쿠퍼(Sheldon Cooper)와 같은 말투로 말했다. 

 

셀프 포트레이트… 흠… 인터레스팅(Self-portrait… hmm… interesting)

 

 

2000년대 중반 한국인에게 익숙했던 셀카는 당시 미국 친구들에게 생소했을 것이다. 카메라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는 원론적인 의미를 벗어나, 카메라를 거꾸로 들고 뷰파인더를 바라보며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는 미소를 짓는 한국 학생들의 놀이(?)를 그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 뒤로 이상하게 ‘셀프 포트레이트’란 단어가 기억에 남았다(당시에 셀프 포트레이트 약어인 셀피(selfie)란 단어도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셀카’라 하면 놀이 같은데 ‘셀프 포트레이트’란 단어는 왠지 심오하고 예술 관련 단어 같았다.

 

 

신디 셔먼, 예술로서 셀카

 

교환학생을 마치고 다음 학기에 ‘사진’ 관련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월간조선 사진기자 출신인 이오봉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수업이었다. 수업 과정 중에서 유명 사진작가를 리서치하는 과제가 있었다. 교수님께서 준비하신 대상 작가 리스트가 있었고, 나는 셀프 포트레이트란 주제로 작품 세계로 구축한 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작가 소개에 이끌려 그의 작품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신디 셔먼에 대한 소개와 작품관에 대한 해석은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의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에 정리된 내용으로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전성원 편집장은 신디 셔먼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자화상(自畵像)이 아닌 자아상(自我像)’을 촬영한 작가

 


그에 따르면 80년대 텔레비전, 영화, 광고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은 사진이란 미디어에 새로운 역할과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당시 자연스럽게 구성 사진(Constructed Photo)이라는 사진의 조류가 등장했고, 신디 셔먼은 촬영자로서 ‘사진작가’가 아닌 사진에 찍히는 피사체이자 포즈를 취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작품관을 구축했다. 80년대 영화 또는 잡지에 나오는 여성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신디 셔먼은 <무제 영화 스틸(Untitled Film Still)>, <풀 컬러 클로즈업(Full Color Close-up)>과 같은 작품을 내놓는다. 전성원 편집장은 “신디 셔먼에 이르러 사진가는 ‘보는 존재’에서 ‘보여지는 존재’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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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셔먼의 작품을 보았을 때 들었던 느낌은 마치 클래식한 영화 속의 이미지를 보는 느낌이었다. 히치콕, 프랑스와 트뤼포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가 느껴졌다. Dazed란 매체는 신디 셔먼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을 설명하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의 <이창(Rear window)>,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의 <경멸(LE MEPRIS)>, 프랑소와 트뤼포(FRANÇOIS TRUFFAUT)의 쥴 앤 짐(JULES ET JIM), 비토리아 데 시카(VITTORIO DE SICA)의 두 여인(LA CIOCIARA)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있다.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 잔 모로(Jeannne Moreau), 소피아 로렌(Sophia Loren)과 같이 당시를 대표하던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신디 셔먼은 자신의 작품을 위해 이미지를 빌려온 이들 배우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디 셔먼은 영화 속 배우의 이미지를 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게 활용하지 않는다. 전성원 편집장 글에 따르면 <무제 영화 스틸> 작품 시리즈는 오히려 신디 셔먼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고, 실제 영화 장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무제 영화 스틸>이라는 제목 때문에 우리가 그의 작품에서 특정한 영화 장면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내가 신디 셔먼의 작품에 이끌렸던 것은 그의 작품이 50년대 영화 같은 인상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마치 멋진 영화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포스터처럼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기애 강한 여성작가가 자신의 모습을 작품 전면에 내세운 것이 당당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히 여기는 이미지를 낯설게 바라보길 원했던 작가의 뜻과 다르게, 개인적으로 신디 셔먼의 작품을 오해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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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의 등장, 셀카를 전 세계 놀이로 만들다

 

2006년 노아 캘리나(Noah Kalina)라는 남성이 찍은 유튜브 영상이 큰 인기를 모은다. 셀피라는 단어가 유행하기도 전, 노아 캘리나는 ‘6년간 스스로 찍은 사진’이란 제목으로 2000년 1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셀카 2356장을 모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당시 그의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에게 셀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해주었다. 참고로 2019년 9월 기준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약 2,700만 회에 이르고 있다. 해당 영상 인기는 심슨에 패러디될 정도였다 (하지만 심슨 제작진에서 노아 캘리나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동의 없이 활용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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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셀카는 서서히 한국 외 국가에서도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0년 후반 아이폰 출시에 따른 카메라 필터 앱, 사진 기반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서비스 등장을 통해 셀카는 주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인스타그램(Instagram), 캠(CAM, 현재 VSCO), 아이엠(Eyem), 모블리(Mobli), 힙스터(Hipster), 데일리부스(Dailybooth), 배치(Batch), 텔레포트(teleportd), 원피트(Onefeat), 픽플즈(PicPlz), 컬러(Color), 트랙스(Tracks), 쉬냅(Shnap) 등과 같은 서비스들이 출시한 2010년 초반은 그야말로 사진 앱 춘추전국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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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 앱은 누가 봐도 시장성이 큰 분야였기 때문에 이력이 화려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 예를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모블리(Mobli)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남편이 reddit 창업자이기도 하다),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 같은 셀럽이 투자하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인스타그램이 모블리에서 활용하는 API를 차단하면서 타격을 받고, 2016년에 사업을 종료하게 된다.

컬러(Color)는 당시 실리콘 밸리 스타군단이 만든 서비스로 유명했다. 2009년 인터넷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라라’를 애플에 8천만 달러에 매각하고 애플에서 임원을 역임했던 빌 응웬(Bill Nguyen)이 창업했다. 이밖에 빌슈링크(BillShrink)의 CEO 출신 피터 팜(Peter Pham), 링크드인(Linkedin)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장(Chief Data Scientist)인 DJ Patil가 함께 합류한 호화군단이었다. 화려한 창업 멤버 덕분에 컬러는 세콰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실리콘밸리 뱅크(Silicon Valley Bank)로부터 4,10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컬러는 사진 기반 소셜 네트워크를 표방하였으며, 내 주변에 있는 사람(꼭 친구가 아닌)에게 사진을 공유한다는 생소한 콘셉트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Color.com 도메인을 호기롭게 35만 달러(한화로 약 4억 원) 구매하고, 초기 다운로드 100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직관적이지 않은 UI(어쩌면 지금 시대의 스냅챗과 유사한 느낌으로 기억된다)와 콜드 스타트(cold start, 초기 가입자가 없을 때 발생하는 문제) 문제, 단순히 위치 기반으로 사진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사용자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다. 심지어 IT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Fly or Die> 코너에서 컬러 서비스를 리뷰했고, 패널인 에릭 숀펠트(Erick Schofeld)와 존 빅(John Biggs)은 좋은 팀, 막대한 자금, 쿨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실행력에 있어 실망적이라며 모두 Die를 전망하기도 했다. 결국 컬러는 페이스북, 구글과 사진 공유/그룹 메시지/로컬 검색 분야에서 경쟁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2012년에 사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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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폰4(iPhone 4)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제시했다. 아이폰4는 새로운 디자인, 개선된 하드웨어, 최초 레티나 디스플레이, 페이스타임 등을 공개하면서 단숨에 시장의 주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이폰4에 장착된 전면 30만 화소 카메라는 아이폰4의 슬로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다시 한번>처럼 사진 공유 앱 시장에 있어 새로운 전환기를 제시하게 된다.

 

 

아이폰4의 캠페인 슬로건, <This changes everything. Again.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다시 한 번.)>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WWDC 2010 행사에서 아이폰4의 전면 카메라를 처음 소개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조니 아이브(Jony Ive)와 직접 페이스타임 시연을 하였다. 조니 아이브는 자신이 어렸을 때 보았던 젯슨즈(The Jetsons), 스타트랙(Star Trek)과 같은 공상과학 작품을 통해 영상 통화(video calling)를 꿈꿨는데, 드디어 이루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애플은 전면 카메라의 용도를 페이스타임과 같은 생산성 도구로 소개했지만, WWDC 2010 행사에 보인 조니 아이브의 얼굴은 앞으로 다가올 셀피의 미래를 모델링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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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언어, 셀카

 

매체 쿼츠(Quatz)에 기고한 앤 퀴토(Anne Quito)는 구글이 2014년 안드로이드 기기에 매일 9,300만 장의 셀카가 촬영된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정신분석가 엘사 고다트(Elsa Godart) 저서를 인용하여 젊은 여성이 일생동안 2만 6천 장의 셀카를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앤 퀴토는 아래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의 셀카 문화를 평가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진 공유 앱은 셀피를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로 만들었다. 셀카는 모바일, DIY 마인드, 소셜 미디어에 정통한 세대에게 완벽한 포맷이다.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 모델, 사진작가, 아트 디렉터, 이미지 리터처(image retoucher), 이미지 퍼블리셔가 된다. 때론 셀카봉의 도움을 받는 캐주얼한 셀카 포맷은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에 매우 깊이 배어 있어, 옥스퍼드 사전은 “셀피” 단어를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인스타그램이 셀카의 주류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과거 세대들은 소셜미디어를 정보 습득과 같이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다면, 밀레니얼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셀카라는 방식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 자연스럽다.

 

인스타그램 시대에 신디 셔먼은 자신의 방식으로 셀프 포트레이트를 시도한다. 이제 셀카/셀피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출처: instagram.com/cindysherma

 

셀카, 그리고 기술의 진화

 

데일리부스(Dailybooth)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이 서비스를 기억하는 이유는 아이폰4 전면 카메라가 출시하기 전에 셀카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스스로를 홍보했기 때문이다. 에쉬튼 쿠처(Ashton Kutcher), 당시 연인 드미 무어(Demi Moore)가 본인들의 일상을 이 서비스를 통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다. 트위터 140자도 귀찮은 사람에게 사진 한 장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강점으로 데일리 부스는 2009년 월간 사용자 수가 300만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데일리부스는 이후 그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2012년 사업을 종료하게 된다. 물론 경쟁사들이 뛰어난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데일리부스를 기술(아이폰4 출시) 보다 앞선 서비스 콘셉트를 시도한 불운한 서비스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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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셀카 서비스에서 기술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노우(SNOW) 서비스는 중국 AI기업인 센스타임(SenseTime) 기술 기반으로 셀카 도구 앱을 개발하여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리고 스냅챗은 인식 기반(Recognition Based) AR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키 마커(key marker) 또는 사물을 식별해 사용자 얼굴에 소위 3D 마스크를 만들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무지개 토’같이 재치 있는 3D 필터를 시장에 선보였다. 스냅챗에 적용한  AR 필터(렌즈)는 2015년에 인수한 우크라이나 스타트업 Looksery의 기술 기반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스냅챗은 스스로 카메라 기업이라 할 만큼, 디지털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카메라 렌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AR기술 중에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사진 공유 앱에 시도하려는 스타트업도 존재한다. SLAM 기술은 카메라와 센서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지도(map)를 만들고, 자신의 위치 예측하는 기술(localization)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로 로봇 청소기에 SLAM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지금 기준에서 볼 때 과다한 연산을 요구하는 SLAM 기술은 셀카 용도의 사진 앱에 적용하는 것은 다소 오버스펙처럼 보인다.

하지만 향후 AR에 특화된 칩셋 개발 및 하드웨어가 등장한다면 지금과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가장 유력한 사용자 시나리오는 사진 앱이 아닌 AR내비게이션이긴 하다…). 스냅챗 개발사인 Snap은 GPS와 SLAM 기술 기반으로 AR 콘텐츠를 노출하는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현재 SLAM 기술 기반으로 사진 공유 앱을 시도하는 기업을 보면 아이폰4가 등장하기 전에 셀카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운 데일리부스가 데자뷰처럼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당시 콘셉트만으로 승부하는 기업들 대비 기술력 수준이 높은 것이 차이점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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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션 픽쳐(motion picture)라는 단어가 촌스러울 만큼, 사진 공유 앱은 짧은 클립(clip) 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AR 효과가 반영된 셀카 콘텐츠가 대세이다. 혹은 어쩌면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이 AR을 VR 이전의 불완전 기술이라 표현​한 것처럼 VR 콘텐츠가 사진 공유 앱에서 새로운 대세가 될 수도 있다.

앞으로 다가올 기술이 우리의 셀카 놀이 문화 그리고 사진 공유 앱 시장에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참고 링크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신디 셔먼

(Quatz) Front-facing cameras were never intended for selfies

(Youtube) Philipp Nagele (Wikitude): Going Beyond ARKit and ARCore

이미지 출처: flickr.com/photos/j0n9292

이미지 출처: flickr.com/photos/bekassine

신디 셔먼 이미지 출처: MoMA

 

 

진용진님의 브런치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