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를 운영 중인 더클로젯컴퍼니(이하 더클로젯)가 총 4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D3쥬빌리파트너스와 산업은행, 스파크랩 벤처스, 500스타트업(500 Startups)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2018년 초 카카오 벤처스의 초기 투자 이후 더클로젯의 2번째 투자 유치다.

‘클로젯셰어’는 패션 공유 플랫폼으로 단순히 옷을 빌려 입는 렌탈 서비스를 넘어 안 입는 옷을 서로 빌려주며 수익을 내는 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패션 시장을 창출, 현재까지 누적 5만 벌의 셰어링 신청을 이끌어 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단숨에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했다.

‘클로젯셰어’ 성주희 대표는 “생소할 수도 있는 서비스였지만 많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공유에 참여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용 고객이 많아지면서 서비스 안정화와 저변 확대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투자 유치를 완료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D3쥬빌리파트너스의 이덕준 대표 역시 “클로젯셰어의 서비스 영역이 렌탈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공유를 통해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 투자 배경을 설명하며 “특히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자원 낭비 등의 환경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클로젯셰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및 브랜딩 강화와 맞춤 큐레이션,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2018년 12월 싱가포르 서비스 런칭에 이은 추가 해외 진출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셰어링까지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