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 산업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머니브레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합성 기술을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합성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영상과 김현욱 아나운서를 모델 삼은 인공지능 앵커의 등장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래가 기대되는 머니브레인의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을 맡으며 놀라운 AI 기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정마이클 팀장님을 만나보았다.

 

 

 

Q. 본인 및 서비스(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머니브레인에서 글로벌 세일즈와 사업 개발을 맡고 있는 정마이클입니다. 저희 머니브레인은 대화형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영상 및 음성 합성 딥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딥러닝 인공지능을 이용해 강사들을 AI로 구현하여, 실제 마주보고 앉은 사람과 대화하듯 학습하는 영어 회화 서비스 ‘스픽나우’를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AI 영상 합성 솔루션을 세일즈하고 있으며 현재 방송사에서 도입하여 ‘AI 아나운서’가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AI 강사’, ‘AI 상담원’, ‘AI 산후조리원’, ‘AI 변호사’ 등 업종 및 업계에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영어교육 업계에 인공지능(AI) 트렌드가 불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각 회사마다 이를 활용해 출시된 서비스들은 다릅니다. 저희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서비스가 어떻게 사용자에게 유익하고 혜택이 있는지 잘 관철시켜 그 메시지들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니브레인에서 앞세운 AI 기술은 매우 넓은 분야의 사업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 고객층도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저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잘 찾아내는 타겟팅 마케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 이슈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다방면으로 AI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초기 출시한 영어교육 서비스 ‘스픽나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트렌드를 반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LG 헬로비전에 AI 영상 합성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Q. 산타토익, 스픽 등 AI를 활용한 영어교육 브랜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해당 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영어 교육산업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 시장의 수요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서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요. 말씀 주신 것처럼, 최근에만 해도 영어교육 브랜드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기도 했죠. 그중에서도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스픽나우’ 역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그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보니 차별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영어 교육산업도 점차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 시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영어 교육 서비스 플레이어들은 보통 서비스 기획을 할 때 글로벌 전략을 기획합니다. 저희 스픽나우 또한 이번에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곧 있으면 서비스도 론칭 될 예정입니다. 저희도 중국 이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산업 전망은 밝을 것 같습니다.

 

 

 

 

 

Q. 담당자님이 생각하시는 마케터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마케터는 타겟팅 대상을 잘 찾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가 어떤 고객들 대상으로 유익하고 좋은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서비스만 하더라도, 개발하고 소개하는 입장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니즈는 또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많은 담당자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지속적으로 개선 방향을 체크해나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체적으로는 나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어떤 연령대와 성별의 사람들인지, 어떤 페르소나를 갖춘 타겟인지 파악한 뒤, 그 특징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 부탁드립니다.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 많은 모수에 노출되는 광고를 진행하였다면 현재는 저희 제품을 정말 사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팅 광고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타겟팅’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1차적으로 저희 서비스의 타겟이 될 수 있는 분들은 B2C보다는 B2B에 가깝기 때문에 그 요인의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전환을 낼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현재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머니브레인은 개발자가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메인 구조 자체가 AI 기술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보니 마케팅을 할 때에도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마케터인 저로서는, 개발자의 도움 없이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데에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을 위해 타겟팅에 집중했듯이, 시간적 비용 측면에서도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시킴으로써 그 효율을 높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의 관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이기는 하다 보니, 앞으로 차츰 그 균형을 맞추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좋은 마케터의 역량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고객들과 잘 소통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좋은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함에 있어서 기획자만 이해하고 결국 대상에게 그 의도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즉, 어떤 마케팅 목적의 캠페인, 광고를 보더라도 다수가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기획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좋은 마케터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마케터가 되기 위해 늘 마음에 새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의 인터뷰는 모비데이즈 정은서 매니저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