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매장 업무관리 앱 서비스 알바체크를 운영하는 알바체크(대표 권민재)는 신한캐피탈 및 신한금융투자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알바체크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 대시보드를 통해 점주와 근무자 간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부담을 최소화시켜 매장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대면 업무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업무관리 서비스다.

주요 기능으로 근무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일일 업무 수행을 ‘인증샷’으로 남겨 한 일을 공유하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 썸네일 형태의 피드형 레이아웃을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수행한 업무를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 정확한 업무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수행한 업무는 매장을 삭제하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근무자 간 업무 인수인계 시 활용된다. 특히 근무자 입장에서 내가 어떤 일을 얼마나 수행했고 잘하고 있는지를 일별·주간별·월별로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비대면 업무 요구와 디지털전환에 대한 필요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알바체크 사업지표로도 그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서비스 론칭 1년만인 지난 해 9월 기준 약 4만7,000건이던 누적 업무 ‘인증샷’ 수는 1년이 지난 올해 9월 83만4,000여건으로 2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9월 초 정식버전 출시 이후 빠르게 늘어난 알바체크 제휴 매장은 현재 4,000여 곳. 누적 가입자 수는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알바체크는 비대면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알바체크 도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는 알바체크 이용료를 최대 90%까지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서비스 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권민재 알바체크 대표는 “가맹사업을 운영중인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돕고 가맹점의 상위표준화 전략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비교·분석을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가맹사업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은 “알바체크는 아르바이트 업무관리의 pain points를 찾아내어 효율적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고용주와 MZ세대 피고용인이 모두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며 “빠른 실행력으로 고객을 확보해가는 모습과 비대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업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체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업무 지시사항과 체크리스트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구현한 3년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5기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디캠프 데모데이 우승(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최우수상, 더벤처스 청년기업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 1등(안양시장상 수상) 등의 이력으로 주목 받았다. 같은 해 벤처캐피털 에이벤처스와 엑셀러레이터 미라클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