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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몰-상세

 

 

 

1. 코오롱몰이 동일 상품, 다른 컬러를 보여주는 방법

 

 

 

 

 

동일 상품이 가진 대표적 옵션 중 하나는 ‘컬러’입니다. 보통 2개 이상의 컬러가 적용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리스트에 컬러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불편함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상세와 리스트를 계속 오가는 것보다 동일 상품에 대한 다른 컬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개인적으로 더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코오롱몰은 상품 상세 페이지로 진입할 경우, 해당 상품의 색상 옵션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가 선택한 상품 컬러를 대표적으로 볼 수 있으며, 옆으로 다른 컬러가 몇 개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를 탭 하면 컬러별 대표 착용샷을 이어서 볼 수 있는 구성이네요.
이런 구성이라면, 다시 이전 화면(보통 리스트)으로 돌아가지 않고도 하나의 상품에 포함된 모든 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착용샷을 컬러에 따라 확인할 수 있어 다른 컬러 상세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가 단순 정보로 제공되거나 (인지만 가능한 경우), 컬러를 선택해야 착용샷을 볼 수 있는 경우 한 단계를 더 거치거나, 정보가 부족해 이동 후 다시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코오롱의 현재 구성은 사용자의 불필요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눈에 띄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트리플이 알림 설정 안내를 제공하는 이유

 

알림은 사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다시 방문하게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 알림이 유용하게 느껴져야 스팸이 아닌 정보의 하나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언제, 어떤 내용을, 왜 보내는 지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스스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서비스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크게 공감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몇몇 서비스는 사용자가 서비스 내 핵심 기능을 경험한 뒤 자연스레 알림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트리플 역시 얼마 전 설정 화면 내 알림 영역을 변경했는데요. 핵심은 알림 설정이 왜 필요하며, 어떤 내용이 제공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알림을 끄고 켜는 정도로 활용되는 공간이었는데 이제 기본 알림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온/오프 할 수 있는 알림에 대해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사용자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내용이 적용되었다는 것인데요. ‘예약 및 고객 문의 관련 알림은 기기의 알림 설정이 켜져 있는 경우 항상 받을 수 있어요’라는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에서 직접 설정하는 알림과 별개로 시스템 상 기본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3. 다이닝코드가 검색 화면을 개선한 이유

 

 

 

 

 

기존 다이닝코드의 검색은 검색어 입력전 선택지가 많은 모습이었어요. 배달, 카페, 한식 등의 카테고리는 물론 수요미식회, 맛있는녀석들 등의 테마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다만 카테고리는 한 개만 선택할 수 있고, 테마는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는 등 각각의 조건이 다르고 선택지가 많아 특정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졌는데요.

 

 

 

 

 

 

얼마 전, 다이닝코드가 검색 화면을 개선하면서 이런 과정을 변경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원하는 대상(키워드 중심)을 입력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입력 후 리스트를 다시 한번 입맛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상세 필터가 적용되었어요. 상세 필터는 기존 검색 첫 화면에 자리 잡았던 카테고리나 테마 등이 포함된 모습입니다.
첫 검색 결과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상세 필터를 통해 원하는 조건에 따라 필터링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역할로 검색 기능을 재정의 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검색 과정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꼭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변경 후 필터 사용 경험은 여전히 아쉬웠어요. 모바일에 최적화된 경험이 아닌, 웹상에서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맛집 검색, 배달, 레시피 확인 서비스가 주요 카테고리를 텍스트 + 일러스트 조합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범위 확인과 쉬운 선택을 위해서인데요. 현재의 다이닝코드 필터는 텍스트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확인 및 구분이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4. 만화경이 글쓰기 시 태그 입력을 유도하는 방법

 

만화경은 ‘태그톡’이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툰을 본 사용자가 다양한 주제에 따라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볼 수 있는데요. 올 2월 도입 후 다양한 ‘태그’를 바탕으로 글이 등록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생성된 태그와 관련된 글은 꾸준히 등록되어야 하고 새로운 태그 역시 신규 게시글 생성이 필요하다는 점인데요. 이를 위해 만화경은 # 입력 시 인기 태그를 하단에 보여주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경험한 이 방법은 사용자가 태그를 하나하나 생각하고 입력하지 않아도 인기 있는 태그가 무엇인지, 태그 별 게시글은 얼마나 되는지 쉽게 파악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공간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태그를 활용하고 있는지 빠르게 알 수 있어요.

또 특정 태그가 입력된 게시글을 모아보는 화면에서 ‘글쓰기’를 선택하면, 해당 태그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작품추천’ 게시글 리스트 내 ‘글쓰기’ 선택 시 ‘작품추천’ 태그가 입력된 상태로 글을 작성할 수 있어요. 과거에 비슷한 기능을 도입한 적 있는데, 연관성이 높은 태그를 자동으로 입력한 상태의 사용자가 더 다양한 태그를 활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사용자가 어떤 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이어갈 수 있는지 끊임없이 안내하고 알려야 한다는 점에서 태그를 추천하고, 미리 입력해주는 방식은 한 번쯤 눈여겨봐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스타일쉐어가 글쓰기 과정에 안내를 제공하는 방법

 

스타일쉐어는 패션 및 뷰티, 상품 후기와 질문 등 다양한 게시글 작성을 지원합니다. 상품 단위의 검색보다 스타일 정보를 통해 제품을 발견하는 과정에 더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띄는 건 업로드 방법을 선택하는 첫 단계부터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이후 단계에서 제공되는 안내입니다.

 

 

 

 

업로드를 선택하면 게시글 성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아래로 ‘나의 정보’를 입력해 보라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글 등록과 개인 정보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왜? 에 대해 조금은 자세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스타일을 누군가가 ‘좋아해’ 준다는 것은 이 서비스를 써야 할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신체/피부 타입 정보를 입력한 유저가 20% 더 많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와 같이 반응을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올려도 되지만, 이 정보를 입력하면 더 많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 라는 내용으로 사용자를 붙잡는 모습이에요.
질문하기를 선택하면 또 다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질문은 스타일과 관련된 내용인데, 서비스 자체나 커머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반품/배송 관련 질문이 등록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스타일쉐어는 질문하기와 다른 개념의 ‘문의하기’에 대한 안내와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로 들어가는 게시글에 다른 콘텐츠가 섞이는 것을 막고, 사용자에게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패션 스타일 등 등록하는 글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가이드 문구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띕니다. 타이틀 등이 있고, 앞서 사용자가 한 가지 대상을 선택한 상황이지만 이런 안내는 작성 전 다시 한번 무엇을 어떻게 입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