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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차-기능안내

#네이버나우-검색

#피그마컴포넌트-기능안내

 

 

1. 닥터차가 커뮤니티 기능을 안내하는 방법

 


닥터차는 개인이 쉽게 알 수 없는 차량 문제를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차량 정비와 유지 관리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이 제안하는 주요 가치 중 하나예요. 그래서 서비스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커뮤니티’입니다.

 

 

 

 

아무래도 내 차량과 관련된 궁금함을 가장 빠르게 묻고, 답변받을 수 있는 구조가 ‘커뮤니티’이기 때문인데요. 저도 얼마 전 서비스를 알게 되어 가입 후, 궁금한 점을 등록하기 위해 ‘커뮤니티 내 글 올리기’ 버튼을 활용했습니다. 이때까지 걱정은 궁금한 점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작성한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까?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행히 닥터차는 커뮤니티라는 이미 익숙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게 두지 않고, 본인만의 강점을 소개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내가 작성한 게시글이 어디에 게시되며 답변을 누가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비 경력 평균 15년의 닥터 차 메카닉, 현장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눈에 띈 내용은 ‘평균 1일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입니다. 답변을 누가 해주고, 어디에 게시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궁금한 것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는 기준인데요. 닥터차는 평균 1일 이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해 답변 작성 전,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친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차량 번호 등이 노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명확한 안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고, 답변 작성을 위한 닥터차 메카닉에게만 보인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안내도 덧붙여 상황을 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리멤버가 특정 상황에서 행동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는 방법

 

리멤버에서 이직 제안을 받는 일이 이제 꽤 흔한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1 제안이며, 스스로 공고를 찾지 않아도 맥락에 맞는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입니다. 다만, 리멤버 입장에서는 채용 담당자와 제안을 받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는 쪽은 채용을 원하는 담당자나 헤드헌터이고 이들에게 제안에 대한 응답이 늦어지면 사용성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안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아닌 경우 바로 거절할 수 있지만, 생각이 필요한 경우 며칠씩 제안을 대기 상태로 둘 수 있는데요. 리멤버는 이런 상황을 자주 맞이하지 않도록, 상황에 따른 안내와 행동 유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안에 대한 응답(수락과 거절)이 늦어질 경우 응답의 중요성을 제안을 받은 사람에게 안내합니다. 거절이라도 응답이 빠른 사람을 더 선호한다는 채용 담당자의 코멘트와 ‘문의’ 기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도 제안 내용에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문의하기를 통해 1:1 대화를 몇 번 진행한 적 있는데요. 이런 대화는 담당자 입장에서는 제안 내용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을 받은 사람에게는 추가로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 상태가 길어진다는 건,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고, 이런 상태를 문의하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기회에(거절)’를 선택했을 때의 안내입니다. 유도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거절 후에도 문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문의하기’ 기능을 안내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안보다 거절을 더 많이 하게 되기에 어느 쪽을 선택할까? 에 해당하지 않는 또 다른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첫 번째 방법에 포함된 대기업 채용 담당자의 코멘트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내용입니다. 제안 거절을 많이 하더라도 응답이 빠른 유저를 더 선호한다. 라는 내용이 제안을 받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절을 한 곳에서 다시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낮으니, 응답이 빠르다는 데이터를 다른 담당자가 확인하면 다른 제안을 더 많이 받게 되는지? 와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유저’라는 표현이 맞는지? 도 궁금하네요. 이직 제안이 있다는 것을 알렸기에 제안을 받는 거지만, 지원자는 좀 더 나아간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고 사람이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3. figma components가 기능 안내를 제공하는 방법

 

 

 

 

‘figma components’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피그마 컴포넌트를 특정 주제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흩어져 있는 컴포넌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복사 후 바로 피그마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저도 몇 가지 컴포넌트를 살펴보다 하나를 선택해 ‘클립보드에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맥락 상 피그마에 가서 붙여넣으면 될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짧은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 영상은 복사한 컴포넌트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기능을 안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텍스트나 코드 등을 유사한 방식으로 복사해 사용하는 것은 자주 접했지만, 컴포넌트 자체를 복사하는 경험은 피그마를 잘 아는 것과 별개의 경험이 될 수 있는데요. 물론, 피그마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들은 컴포넌트를 ‘클립보드에 복사’하는 순간 짧지만 명확한 활용 방법이 담긴 영상을 제공해 다음 행동에 대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사실 전혀 생각지 못한 순간에 안내를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길거나 어려웠다면 오히려 방해가 되었을 것 같아요. 7초 이내로 구성된 영상에는 복사 – 피그마 파일 내 붙여넣기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뒤로 고려해야 할 내용이 많지만, 이 사례를 통해 생각해봐야 할 것은 결국 ‘언제’라는 시점이 아닐까 싶어요. 익숙한 경험으로 생각할 수 있는지, 몇 단계와 빈도에 걸쳐 제공해야 하는지, 화면을 기준으로 할지 특정 행동을 기준으로 할지 등으로 말이죠. ‘figma components’는 피그마 컴포넌트를 복사하는 행동 자체를 익숙하지 않은 경험으로 놓고,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4. 네이버 NOW가 검색화면을 개선한 이유

 

네이버 TV는 이제 네이버 NOW로 변경, 통합되었는데요. 네이버 앱에서 제공하던 NOW 콘텐츠와 네이버 TV 앱으로 제공되던 콘텐츠가 별도 앱으로 통합,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주제 별 다양한 콘텐츠를 이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어요.

초기에는 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을 기본으로 출시되었는데 이제 기능 단위의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도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한 변화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검색’입니다.

 

 

 

 

기존 검색 화면은 별다른 ‘내용’없이 검색 범위에 대한 가이드만 인풋 박스를 통해 제공했는데요. 변경 후에는 추천 키워드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검색 과정에 자연스레 관련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 범위를 플레이스 홀더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 무엇을 검색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최근 검색 화면을 추천 콘텐츠 제공 및 카테고리 탐색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고요.

 

 

 

 

또 검색 결과 화면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에는 입력한 키워드에 따라 제공되는 검색 결과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확인해야 했습니다. 변경 후에는 몇 가지 정렬 조건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다시 자신의 입맛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검색 대상이 넓어 그 결과 역시 많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결과를 바로 알기 어려운 때가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2차, 3차로 빠르게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범위로 압축해줄 수 있는 장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네이버 NOW가 정렬 조건을 먼저 추가한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