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계관 마케팅] 컨텐츠에서는 브랜드 가치관을 세계관에 녹여낸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많은 기업들이 캐릭터, 세계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진짜 , ‘찐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세계관, 브랜드 캐릭터, 오픈라인 이벤트 등 자사 고객 팬덤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팬덤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팬덤 마케팅?

 

팬덤은 ‘광신자’를 의미하는 fanatic에서 파생된 fan과 ‘나라, 영토’를 의미하는 dom의 합성어로, ‘특정한 브랜드나 인물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팬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 문화에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팬덤 마케팅은 말 그대로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즉, 고객과 브랜드 사이에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내는 전략을 의미한다.

 

 

팬덤 마케팅, 중요할까?

브랜드를 오-래 볼 수 있는 원동력

 

소비 시장과 문화는 고정돼 있지 않고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고객을 넘어, 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브랜드를 찾아줄 팬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강력한 충성 고객 집단을 지닌 브랜드일수록 브랜드를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글로벌 브랜드는 모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브랜드가 팬덤을 만드는 것은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팬덤 마케팅 브랜드 사례

hy(한국 야쿠르트) – 아이돌 하이파이브

 

 

이미지 출처 : 하이파이브 인스타그램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기억하는가? 한때 베이지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야쿠르트를 판매하시던 야쿠르트 아주머니로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기업 hy(舊 한국야쿠르트)는 MZ세대를 겨냥하여 아이돌 ‘HY-FIVE(하이파이브)’를 데뷔시켰다. 하이파이브는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조금 다르다. 바로 야쿠르트를 포함한 하루야채, 윌 등 자사의 주력 제품을 인물로 캐릭터화하여 5인조 사이버 아이돌 그룹을 결성한 것이다. hy는 각 멤버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기 위해 대국민 목소리 오디션을 개최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딩고’의 세로 라이브 등의 음악 콘텐츠에 등장하는 등 마치 실제 아이돌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달의 민족 – 배짱이 팬클럽

 

 

이미지 출처 : 배달의민족 블로그

 

 

배달의민족은 B급 감성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6년 배달의민족을 좋아하는 이들의 모임의 줄임말인 ‘배짱이’ 팬클럽을 출범시키면서 배달의민족 브랜드의 팬덤 파워는 더욱 견고해졌다. 배달의민족은 배짱이를 지속적인 팬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놀 거리와 굿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음식을 주제로 삼아, 고객이 직접 짧은 시나 문구를 창작하는 응모전인 ‘배민 신춘문예’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배짱이들의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는 문구는 실제 광고에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배민 문방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배달의민족 특유의 장난기 있는 문장을 담은 브랜드 굿즈를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팬덤을 생각하며, 배짱이와 함께하는 신박한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 갤럭시 팬 파티

 

이미지 출처 : 삼성 뉴스룸

 

 

삼성의 갤럭시 애용자끼리 대거 만날 수 있는 파티가 있다면 어떨까? 삼성에서는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갤럭시의 팬들과 서로 교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에도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의 런칭에 맞춰 갤럭시 팬 파티가 개최되었다. 갤럭시 폴드와 플립 모델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구조가 상징적이다. 이번 갤럭시 팬 파티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모델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팬 파티의 인증샷을 촬영해 볼 수 있었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폰 꾸미기 등을 체험했다고 한다. 또한, 갤럭시 ‘찐팬’으로 유명한 힙합 아티스트 지코와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 인디밴드 10CM 등이 출연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고 한다. 갤럭시의 팬 파티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니, 이번에 아쉽게 놓친 갤럭시의 찐팬이라면 내년을 기약하며 잊지 말고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여기까지 브랜드의 자사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하고, 브랜드의 ‘찐팬’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종류의 팬덤 마케팅을 살펴봤다.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생성하는 팬덤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예측 불가능하게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브랜드를 더욱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엠포스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다.

 

 

당 글은 엠포스 디지털 마케팅 그룹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