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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로켓이 카테고리 화면 내 기능안내를 제공하는 방법

 

 

 

 

카테고리는 많은 서비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자 화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커머스에서는 성별에 따른 주요 카테고리를 탐색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얼마전, 크로켓의 카테고리 화면에 들어갔다가 기능안내를 제공하는 방법이 눈에 띄어 오늘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크로켓은 의류는 물론 여러 종류의 상품을 다루기에 카테고리 또한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의류, 가방, 지갑/파우치, 신발, 쥬얼리, 패션소품 등이 포함되는데요. 카테고리 화면에 들어가면 왼쪽에 전체 카테고리(대분류에 해당)를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 화면에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가 제공됩니다.

‘왼쪽에서 대카테고리를 먼저 선택해 주세요!’라는 메시지와 왼쪽을 가리키는 손가락 이모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학습에 따라 왼쪽의 카테고리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카테고리 선택 전 비어있는 늘 비어있는 구성이기에 첫 카테고리 선택에 대한 안내를 적용한 것으로 보여요.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카테고리명이 모두 선택되지 않음을 뜻하는 연한 회색으로 적용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선택 후에는 검정색으로 변경되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지만, 그전에는 연한 텍스트로만 구분해야해 하나를 선택하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선택 전에는 모두 검정색을 적용하고, 선택 후에는 배경을 지정하는 등의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 네이버지도가 즐겨찾기 리스트 내, 폐업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제가 네이버지도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는 ‘즐겨찾기’입니다. 캠핑, 카페, 맛집, 여행 등 주제에 따라 리스트를 공개 또는 비공개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능 초기부터 사용해 이제는 리스트에 등록된 장소가 꽤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오래전 등록한 장소도 있기에 최근 상황을 하나씩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3년 전에 지인 추천으로 맛집 리스트에 저장한 식당이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리스트 – 식당 선택 후 상세 화면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실제 저장한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 확인하는 상황에 있다면, 확인하는 순간에 폐업했거나 장소를 변경했다는 등의 정보를 알게되어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는 각 리스트 상세화면 상단 공간을 활용해 ‘폐업했거나 정보가 없는 장소’를 별도로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리스트에 폐업 또는 정보가 없는 장소가 총 몇 개인지 알 수 있으며,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장소들을 따로 모아보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리스트에서 장소별 상황을 확인한 뒤 일괄 또는 선택 후 장소를 삭제할 수 있어요.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장소 단위로 하나씩 최근 상황을 확인할 필요없이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리스트를 따로 제공해주니 좋아하는 장소를 관리할 때, 이전보다 더 적은 시간을 써도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리스트에 새로운 장소를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저장한 장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3. 마이리얼트립이 검색 결과 화면을 개선한 이유

 

 

 

 

마이리얼트립이 얼마 전 검색 결과 화면을 개선했어요. 핵심은 입력한 ‘지역’에 대한 ‘베스트셀러’ 상품 리스트 적용입니다. 그리고 지역에 대한 예약 바로가기도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마이리얼트립의 검색 결과 화면은 ‘전체’를 기본으로 합니다. 그 외, 액티비티, 클래스, 입장권, 투어, 스냅촬영 등 카테고리별 결과를 탭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구성 자체에는 변화가 없는데, 아무래도 지역으로 연결되는 상품이나 콘텐츠가 다양하다 보니 검색 결과 전체에서 특정 상품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강화한 것이 이번 작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제주를 검색했는데, 기존 검색 결과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여행 스타일(활동적인, 문화/예술, 가족과 함께 등)에 따라 추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바로 아래로 숙소 정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의 출발이 이동 편(항공권, 기차 등)과 숙소기에 먼저 제공되었는데요.

이미 숙소 등을 예약한 뒤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검색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크게 중요한 정보가 아닐 수 있어요. 게다가 카테고리에 따른 검색 결과는 탭을 누르기 전 어떤 리스트를 볼 수 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없고요. 그래서 이번 검색 개편에서는 제주도 여행 예약하기라는 타이틀 아래 항공권, 숙소, 투어/티켓, 렌터카 등 바로가기 역할을 하는 내용으로 변경 적용되었어요.

물론 숙소 정보가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기존 숙소 리스트 위치에 ‘지역의 여행 상품 베스트셀러’가 들어오면서 모두가 검색 결과 – 전체에서 스크롤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상이 변경되었어요. 이제는 지역별 여행 상품 베스트셀러를 먼저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취향에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대중성이 보장된 상품이라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지역을 검색하면 예약을 위한 바로가기 (아직 여행과 관련된 주요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을 리스트로 확인 (주요 예약을 마쳤거나, 상품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하는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미 상품 상세에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해 여러 상품을 이어 탐색하게 되는 출발 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4. 구글지도가 장소에 대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

 

 

 

구글지도를 통해 장소를 검색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장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시간대별 혼잡도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머무는 시간은 방문 전 참고하기 좋은 정보가 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 구글지도가 ‘베타’로 제공하기 시작한 추가 정보가 있는데요. 바로 ‘1인당 가격’ 입니다.

리뷰를 작성할 때, 1인당 적절한 가격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인당 가격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평균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 정보를 입력한 총 사용자 수를 안내하며, 가격대별 분포를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최근에 방문한 라멘집 리뷰 작성 화면에서는 1인당 지불한 금액을 1원~10,000원부터 100,000원 이상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입력할 수 있으며 리뷰를 작성한 뒤 매장 정보 탭으로 이동하면 57명이 사용자가 입력한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라멘집은 10,000원 이하의 가격대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메뉴 등을 검색해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어느정도 금액대가 필요한지 등을 다른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방문 보다는, 모임 등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할 예정인 경우 혼잡도, 1인당 가격 정보 등은 만나는 시간과 대략적인 예산을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