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에서 지난 한 주간 애드테크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영수증의 힘

(출처 : Ibotta)
(출처 : Ibotta)

“영수증 버려주세요”

우리가 상점에서 구매시 많이 쓰는 말이죠? 요즘에는 카드앱, 은행앱 등을 통해서 구매 일시, 상호명, 금액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굳이 종이 영수증을 받으려고 하지 않죠. 지갑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영수증은 쓰레기로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기 직전의 영수증의 가치에 주목하는 애드테크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미지 스캐닝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그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들이 스캔한 종이 영수증을 통해 구매처나 브랜드명 외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을 몇 개 샀는지까지 자세한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발생한 구매와 유저의 구매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중요한 정보인데요, 예를 들면 ‘A마트에서 11,234원 결제’보다는 ‘B 브랜드의 칼슘이 강화된 저지방 우유 1리터’와 ‘C브랜드 닭가슴살 2팩’을 통해 고객이 어떤 성향의 고객인지, 어떤 물건에 관심을 가질 사람인지, 그리고 온라인상의 캠페인이 실제로 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광고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ielsen Catalina Solutions는 영수증 출력 기계로부터 익명화된 쇼핑 기록들을 추출하여 CPG(소비재 패키지 상품) 회사들의 데이터와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추출한 기록들로부터 오디언스 세그먼트를 만들어서 LiveRamp/Acxiom, Nester, The Trade Desk, AppNexus, Xaxis 등의 애드테크 회사를 통해 광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고 프로그래매틱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Ibotta는 모바일 쇼핑 앱으로, 이 앱의 유저는 영수증 스캔이나 회원 카드 연동을 통하여 구매에 대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앱 내에서 쇼핑하는 유저 대상으로 구매 상품과 연관있는 상품의 프로모션이나 광고를 노출시킴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런칭한 스토어내 기여도 툴은 광고주 CRM데이터와 Ibotta의 유저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데요. 광고주의 온라인 캠페인 기간 동안에 오프라인으로 구매가 얼마나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이 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쿠텐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Slice Intelligence는 유저의 메일함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유저에게 택배 위치 추적, 상품 구매 후 상품의 가격 하락했을 시 환불 추천, 구매 관련 알림 등의 쇼핑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유저 리스트를 활용하여 광고주들이 페이스북 광고에 쓸 수 있는 유사타겟 프로파일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Slice Intelligence는 정확성을 위해서 종이 영수증 정보는 모으고 있지 않으며 이메일로 전달되는 디지털 영수증 정보에만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는 영수증의 형태가 다양하고 스캐닝 기능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영수증 내역이 잘못읽히거나 읽히지 않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Shopkick은 상점에 들어갈 때, 상품을 스캔할 때, 신용카드를 연동했을 때, 영수증을 스캔했을 때 등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행동에 포인트를 주는 또 하나의 쇼핑 앱입니다. 이 중 영수증을 첨부했을 때 포인트를 제일 많이 주고 있는데요. Shopkick은 영수증 정보를 모아서 DMP를 구축하고 있으며, 리테일러와 브랜드간의 연결 관계나 구매 상품들간의 관계 또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시보드를 구축해서 브랜드나 리테일러들이 실시간으로 수치 변동을 확인하거나 광고주의 데이터와 Shopkick 유저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와 DMP의 만남,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다

(출처 : Cint)
(출처 : Cint)

최근에 흔하지 않은 파트너십이 성사되었는데요. 바로 설문조사 회사와 DMP의 파트너십입니다. Cint는 온라인 유료 설문 플랫폼으로 사이트 소유자들 및 유료 설문 패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패널리스트 보유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기본적인 나이, 성별, 사는 지역 정보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차의 종류, 취미, 연 소득 등 패널들이 직접 제공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Lotame와 같은 DMP는 광고주들이 타겟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스를 통해 모아서 추정한 정보로 유저의 정보를 기록합니다. Cint와 Lotame의 협업을 통하여 이제 Lotame는 Cint의 설문조사 패널들이 제공한 정보중 이메일 주소와 같이 공통 데이터 항목을 기준으로 매치하여 추정치로 기록했던 데이터를 좀 더 정확한 정보로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Lotame를 이용하는 광고주들은 타겟팅 정보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대로, Lotame의 데이터에서 추가로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Cint는 설문조사 패널들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하여 더 풍부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사이트 소유자들 또한 수익을 얻는 것 외에도 Cint와 Lotame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기반으로 사이트에 유입되는 유저들을 이해를 잘 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광고주 직접 영업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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