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아이보스‘는 다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곳은 2003년 12월 13일 창설, 마케팅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비롯해 마케터 교육, 컨설팅/대행 서비스, 도서 출판 등 해당 산업에서의 전문성 발전을 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보스에서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Q-Letter> 후기를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점점 도태되는 느낌이 듭니다.

트렌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마케팅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는 것도 힘든데,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위해.

큐레터가 당신의 마케팅 내공 업그레이드를 위해 알찬 정보 준비해서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

 

-Q Letter-

 

아이보스 뉴스레터 리뉴얼 전, 후 메일함 모습

 

그러고 보니 제가 이곳의 구독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19년 10월 17일, 지금까지 총 83건의 콘텐츠를 받아보았네요. 그 사이 2020년 11월 12일, 아이보스에서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리뉴얼함과 동시에 정식 서비스 명칭을 ‘큐레터‘로 바꾸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뉴스레터는 커뮤니티 내 인기 글로만 전문을 구성했었다면 현재는 인기 글 외에도 칼럼 / 자료 다운로드 /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일 제목부터 기존 뉴스레터와 많이 달라진 모습, 느껴지시나요? 😲

 

​리뉴얼 이전에는 ‘(광고) n 월 n 주 ○○님을 위한 마케팅 인기  글, 마케팅 소식’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면, 현재는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의문형 또는 ‘이것’이라는 문구를 넣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 카피 하나하나에도 매우 신경 쓰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아이보스 뉴스레터 리뉴얼 전, 후

 

위 이미지를 보시면 리뉴얼 전, 후 모습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뉴얼 전에는 텍스트 위주로만 내용을 구성했다면, 리뉴얼 이후에는 사이트 유입을 위한 ‘더 보기’ 버튼에도 각기 다른 문구를 활용해 인터랙션을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소제목 크기가 달라 가독성이 더 높아졌고 이미지가 추가되어 볼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졌습니다.​

 

 

[아이보스 큐레터(Q letter) 콘텐츠 구성]

 

아이보스 사이트

[인기 글]

MZ 세대 트렌드 함께 공부해요

[#○○○]

빠르게 보는 최신 트렌드

[10초 컷 뉴스]

어떤 칼럼을 많이 봤을까요?

[많이 본 칼럼]

많이 다운로드한 자료예요

[인기 자료 TOP]

오늘의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참고할 만한

[마케팅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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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추천 글)

 

콘텐츠 카테고리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정보성과 마케팅 인기 글이라고 하였지만 좀 더 세분화해보았습니다. 정보성과 마케팅 인기 글 중에서도 지식 글, 트렌드 리포트, 퀴즈, 칼럼 등 매일 다른 주제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신선했던 점 1. 시간이 없는 ‘나’를 배려해 주는 느낌

 

큐레터의 다양한 콘텐츠들

 

같은 주제의 콘텐츠라도, 짧고 굵은 소제목 하나로 상세 글을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빠르게 보는 최신 트렌드’, ‘오고 가는 정보 속에 어떤 꿀팁이 숨어 있을까요?’, ‘많이 다운로드한 자료예요’,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코너’ 등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간이 없는 ‘나’를 배려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기획할 때면 ‘어떻게 하면 이 글을 읽게 만들지?’라는 고민은 항상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직접 구독자가 되어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카피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큐레터에서는 궁금해서 읽게 되는 글이 많습니다.

 

심지어 구독신청도 할 수밖에 없도록 문장을 넣었어요…

 

마치 ‘나만 없어 댕댕이’가 아닌 ‘너만 안 봐, 큐레터!’라고 말해주는 듯해요?

 

신선했던 점 2. 오늘의 마케팅 퀴즈(feat. 응용👍)

 

 

마케팅 관련 뉴스레터 중 이렇게 응용해서 문제를 냈던 곳은 없던 것 같습니다. 암기 문제 정도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응용한 문제를 싣는 것은 평범함을 거부한다는 듯 참 신선한 부분이었습니다. (마치 옛날 지면 신문에서의 가로세로 퀴즈를 푸는 신선함이었달까요?)​

 

 

신선했던 점 3. 일러스트 이미지 내 gif 효과

 

 

직접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에 중요한 부분만 gif 효과를 넣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마케팅으로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친근감 있게 그려서는 눈물, 불, 땀 등 그 상황을 더 확대해 볼 수 있게끔 노력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전체 이미지 톤은 흑백이지만 눈물, 불 땀 등과 같은 중요 부분은 컬러를 넣어서 더 돋보이게 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ㅎㅎ 그리고 하단에 위치한 10초 컷 뉴스는 진짜 초시계가 움직이고 있어서 이 뉴스를 빨리 읽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획자분께서는 초 시계를 통해 10초를 더 체감시켜주기 위함이셨겠죠?

 

아쉬운 점 1. ‘왜 큐(Q) 레터일까?’ 풀리지 않는 의문🤔

 

‘아이보스는 왜 이런 뉴스레터를 만들었을까?’

‘왜 이름을 ‘큐(Q) 레터’라고 지었을까?’

 

 현대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소신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기업 활동의 ‘진정성’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보스에서 발행되는 뉴스레터에 왜 ‘Q’라는 이름이 붙었을지 궁금했습니다. ‘아이보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슷한 이름도 아닌 ‘큐레터’는 어떤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음 이건 저의 생각이지만, 아이보스에서도 ‘큐레터’를 하나의 부캐처럼 페르소나를 지정한다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마케터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인식이 크고, 그 외 운영 중인 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페르소나를 통한 접근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곳에 큐레터에 대한 의미가 적힌 곳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행 일정

매주 : 월, 수, 금 / 시간 : 불규칙(보통 오전 발행)

 


 

 

이번 큐레터는 지극히 마케터분들을 위한 콘텐츠이다 보니 확실히 리뉴얼 후 콘텐츠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제일 감명 깊었던 부분은 곳곳의 카피였는데요. 소제목에서는 해당 콘텐츠 내용을 짧고 굵게 요약해 긴 글을 읽고 싶게 만들었고, ‘자세히 보기’ 버튼에는 각기 다른 카피를 넣어 정말 그 글을 자세히 보고 싶게끔 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매번 색다른 콘텐츠를 기획하고 큐레이션해 보내주시는 기획자님들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

 

※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닌,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글입니다.

 

 

옌 yen님이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