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온 20대 팀원, 뭐 하나 시키려고 하면 싫은 티를 팍팍 냅니다. 일이 진행이 안 되고 팀 분위기도 망가집니다. 나는 경영진과 소통하고 팀원을 이끌며 성과를 내야 하는 중간 관리자인데 저 친구 때문에 앞길까지 가로막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애들 진짜 이상해” 불만을 토로했더니 ‘라떼’, ‘꼰대’라며 비웃음이 돌아옵니다. 억울합니다.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잘못을 지적하면 꼰대 취급을 받으니까요. 그 마음 이해하지만 한탄만 한다고 해결되진 않잖아요. 요즘 애들 대하기가 왜 어려운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리멤버 커뮤니티 원본 보기90년대생이 다가온다

 

 

일반화는 금물 

 

직원 A와 트러블이 생겼다면 A에게 문제가 있나 봐야지, 그가 90년대 생이어서 그렇다고 단정 지어버리면 안 됩니다. 모든 70년대생이 착실하게 일한 건 아니듯 모든 90년대생이 불만만 많은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대의 문제로 치부할수록 해결책을 찾기란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 나이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만능 솔루션은 없으니까요. 세대가 아닌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해결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세대 차이가 아니라 시대 차이

 

90년대생 직장인들에게서 특히 더 잘 볼 수 있는 특징이 있긴 합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나 상명하복식 지시에 대한 반감 같은 것들이죠. 흔히들 이런 특징을 두고 ‘요즘 애들 까다롭다’라고 하지만 이 말은 틀립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도 달라진 겁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면서 한 회사에 헌신하기보단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빠른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함이 중요해지면서 수평적인 문화가 더 설득력 있는 체계가 됐습니다. ‘요즘 애들’을 이해하려 하기보단 ‘이 시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거죠.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시대를 이해하면 90년대생 직장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젠 “당신도 이 회사의 일원이니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라고!”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열심히 하면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 짚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 애들은 책임감도 성장 욕구도 없다고요? 그럴리가요. 저성장 시대, 개인의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갈망은 전보다 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뭘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명확히 알길 원하는 겁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커리어가 아닌데도 (옛날처럼) 회사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싶지 않은 뿐인 거죠.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직장인은 성과로 평가 받는 존재

 

다 알겠는데,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 직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여기는 직장이고 우리는 프로입니다. 성과에 따라 평가 받는 존재죠. 세대가 다르다고 이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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