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위한 DT 시대의 마케팅의 필요성과 중요성

 
 

디지털 시대에 가장 가장 화두된 키워드는 메타버스, NFT,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이 있습니다. 

NFT와 메타버스 글에 이어 오늘은 가장 중요한 KEYWORD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 ‘디지털트랜스 포메이션지금은 DT 시대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이 진행하거나 추진하는 혁신 과정 중 하나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방대한 디지털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COVID-19 이후 업종과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집에 거주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사람과 디지털 기기와의 시간은 점점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DT 시대 때 기업들은 어떻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소비자 관점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소비자를 설득시키고 혹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는지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브랜드 이름의 동사 ‘Google it’, ‘포토샵‘, ‘To Be Amazoned’, ‘Netflix and Chill out’

 

대부분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은 바로 본인들 브랜드 이름 자체가 동사화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정보를 인터넷에 검색할 때 “야 인터넷 검색해봐”,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봐”처럼 이야기하죠.

미국은 영어로 “Serach Information” 이런 말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잠시 거주했을 때도 검색 해보라는 단어를 “Google it”, “Look it up on Google” 구글에 검색해보라고 하더군요. 구글이라는 뜻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 검색의 동사화가 된 것이죠. 

또 다른 브랜드로는 Adobe 포토샵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진 편집을 이야기할 때 “포토샵 해” 라고 하죠.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포토샵’은 특정 브랜드인 Adobe의 프로그램 이름입니다. 기업들 이름 자체가 소비자들 사용이 많다 보면, 그 서비스들의 단어가 ‘동사화’가 됩니다. 

또 다른 예로는 ‘To be Amazoned‘ 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너가 아는 비즈니스에 아마존이 곧 진출해서 망하게 될 거야’라는 뜻입니다. 부정적인 의미이지만, 아마존의 파워가 그만큼 올라가고 있다는 걸 방합니다. 또 다른 단어로는 ‘데스 바이 아마존’ 입니다. ‘데스 바이 아마존(Death by Amazon)‘이란 세계적인 투자 회사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서 처음 명명한 ‘아마존 공포종목지수’를 뜻하는 말로, 아마존에 타격을 받은 54개 상장 기업들의 주가 지수를 나타냅니다. 

세계적인 오프라인 기업 월마트, 코스트코에서부터 미국의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 부츠, CVS헬스까지 업종·규모를 불문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이 지수 목록에 올라와 있습니다. 영어 그대로 ‘데스바이 아마존’은 아마존에 의해 파산한 회사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아마존 주가가 올라가면 관련된 그 기업의 주가가 얼마큼 떨어지는지 보면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아마존에 의해 파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아마존이 서적 분야에 진출해 한국의 교보문고 같은 ‘보더스(Borders)라고 불리는 굉장히 큰 오프라인 서점을 거의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출처 : 워싱턴 포스트 Bookstores begin to hold liquidation sales nationwide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는 파산 신청을 냈습니다. 이렇듯 아마존은 곳곳에 진출해서 많은 기업에 위험 요소를 끼치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그만큼 아마존이 굉장히 혁신적인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고객 경험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스위칭‘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마존의 DT ‘디지털트랜스 포메이션

 

‘디지털트랜스 포메이션’ 사례 중 아마존의 온라인 서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오프라인 서점’ 역시 계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설계하는 오프라인 서점은 좀 특별합니다.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이 특별한 이유는?! 서점 자체의 데이터를 결합시키는 실험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킨들‘은 아마존 서점의 전자책 같은 걸 읽거든요. 킨들(Kindle)은 아마존닷컴이 2007년 11월 19일에 공개한 전자책(e-book) 서비스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기기 또는 어플리케이션(또는 앱)입니다. 

 

 

 

 

아마존 킨들에서 취합한 데이터는 1) 사람들이 책을 얼마나 빨리 읽는지 2) 얼마나 많은 책을 좋아하는지 3) 어느 책 카테고리에서 가장 안 읽는지 등 굉장히 많은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 1) 일주일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 모음 2) 평점이 4.8 이상 책 3) 한달 동안 가장 많이 구매한 책 등의 데이터를 결합해 책에 대한 추천을 진행합니다. 내부 데이터로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기존의 서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두 번째 사례는 아마존 대시입니다. 아마존 대시도 굉장히 혁신적입니다.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마트 장보기 보다는 주문하는 물품이 많아졌을 겁니다. 저 역시 생수를 집에서 주기적으로 시켜 먹거든요. 아마존은 이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대시 버튼 하나로 고객의 주문을 받고 이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출처 : 아마존 홈페이지 Amazon.com

 

 

아마존 대시버튼은 각종 생필품을 ‘원클릭’으로 주문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특별히 생각 없이 편하게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필품 브랜드와 콜라보하였습니다.

아마존이 많은 시장에 진출해 기업들에 굉장히 위협 요소를 주는 부분은,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다양한 카테고리 군의 사업을 위협하면서 ‘To Be Amazoned’ 라는 동사가 생겨난 것이죠.

 

 

# 나이키의 DT ‘디지털트랜스 포메이션

 

나이키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 유명하죠! 이제 나이키는 옷만 파는 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브랜이기도 합니다. 

나이키는 이전부터 디지털 기기와 러닝을 결합해 다양한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해왔습니다. 그중 필자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NRC입니다. 

 

 

인스타그램 #나이키런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은 달리기 외 달리기 경로나 함께 달릴 동호인들을 소개하여 달리기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참가자 수준에 맞는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단계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같이 뛸 수 있는 사람들을 결합해 커뮤니티를 만들어주고, 뛰었을 때 배지를 통해 리워드도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나이키 시계 /운동복/나이키 신발을 신고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나이키는 이를 통해 굉장히 여러 가지 일들을 변화하고 혁신해 왔습니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주목 받는 이유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기업과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디지털화된 접근 방식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일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oT 및 다양한 데이터 결합을 통해 계속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트랜스포메이션되고 있습니다. DT 시대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앞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의 교보문고 같은 미국의 체인 서점 ‘보더스’ 위기 맞은 이유(2011.02.07)

 

 

장창명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