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리력, 마케팅 지식을 위한 책

 
 

AE로 일을 하기 전후로 읽었던 책 몇 권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독서가 취업 스펙이 되지는 않았지만 마케터로서 필요한 기본 지식을 쌓고,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추고, 생각하는 법을 키워준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들이 마케터로서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께 특히 이 책들을 권합니다.

– 마케팅/광고 업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 마케팅/광고 취준생

– 주니어 마케터/AE

 

총 여섯 권의 책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소개하겠습니다.

 

1. <마케터의 일> 장인성/북스톤

2.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바바라 민토 / 더난 출판사

3. <기획은 2형식이다> 남충식 / 휴먼큐브

4. <포지셔닝> 잭 트라우트, 알 리스/을유문화사

5.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 비즈니스 맵

6. <마케팅 전쟁> 알 리스, 잭 트라우트 / 비즈니스 북스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알려주는

 

 

 

 

1. <마케터의 >

장인성/북스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강권하는 책입니다!

제목은 ‘마케터’의 일이지만, 사실 마케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마케터의 기본기, 기획력, 실행력, 리더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마케터라면(혹은 더 나아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면) 갖추어야 할 태도부터 마케팅의 마인드셋, 실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대하는 방법, 그리고 리더로서의 소양까지 주니어부터 이르게 팀장직을 맡은 모든 마케터들이 보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배달의 민족에서 마테팅 실장을 역임하다 지금은 상무로 재직 중인 장인성 님입니다. 덕분에 배달의 민족이 초기에 시장에 자리 잡는 과정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함께 일하는 마음을 갖추게 한 책이고, 마케터로서의 기본적인 생각 – 소비자로부터 시작한다는 – 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게 한 책입니다.

 

 

사고력, 논리력을 키우는

 

 

 

 

2.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바바라 민토 / 더난 출판사

 

컨설팅 펌에 신입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던져주는 책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바바라 민토는 세계적인 컨설팅 펌 ‘맥킨지’의 최초의 여성 컨설턴트이자, 자신이 직접 고안한 ‘민토 피라미드 원칙’을 토대로 맥킨지 내부의 직원을 교육하고,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는 저자입니다.

이 책은 논리적 글쓰기, 더 나아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교과서’라 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보고서,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기 위해, 그보다 앞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이 담겨있으니, 어떤 분야이든 일하는 사람으로서 ‘똑똑해지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가볍게 읽기에는 분명 내용이 복잡하기도 하고, 분량도 만만치 않으나 두고두고 읽으면서 생각하는 법을 배워가기에 좋습니다.

 

 

 

 

3. <기획은 2형식이다>

남충식 / 휴먼큐브

 

대학생 때 공모전과 과제를 준비하면서 읽었던 책인데, 읽을 당시 큰 충격을 주었던 책입니다.

마케팅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프레임워크가 떠오르죠. 미시환경 분석을 위한 3C(Consumer, Competitor, Company), 거시환경 분석을 위한 PEST(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Technology),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SWOT 등등..

하지만 가끔씩은 이 프레임워크에 갇혀서 형식적으로 빈칸만 채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프레임워크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사고, 즉 진짜 문제 무엇인지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입니다.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케팅의 기본 지식을 담은

 

 

 


4. <
포지셔닝>

잭 트라우트, 알 리스/을유문화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알 리스의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입니다.

STP(Segmenting, Targeting, Positioning)라는 흔히 알려진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을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면 탁상공론 같은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각 단계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은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있는 만큼, 포지셔닝의 명확한 을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5.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 비즈니스 맵

 

마케팅 고전의 반열에 든 책입니다.

성공 케이스를 분석하여 22가지 범주화를 시도하였습니다.

마케팅 전략을 세울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우리의 브랜드가 어떤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할지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옛날 책이라 최근 사례가 없어 현시대에 맞는 것인지 의아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결국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일어나는 경쟁이 마케팅의 본질이기에, 이 책이 제시하는 마케팅 전략의 범주화는 분명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마케팅 전쟁>

알 리스, 잭 트라우트 / 비즈니스 북스

 

이 책은 첫 장부터 <전쟁론>을 집필한 칼 폰 클라우제비츠에게 책을 바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마케팅 경쟁을 전쟁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빌려와 묘사하고, 그 안의 전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전략’이라는 개념이 실제 전쟁에서 기인한 만큼, 전략을 이해하는 데 여러 모로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전략은 무엇인지,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빗대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담당하는 마케터나, 광고대행사의 AE에게 특히 권하는 책입니다.

 

 

느낀표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