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첫 시작으로 2023년 4월 현재까지 약 1년 동안 구매대행 부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달 약 180만원 매출로 시작해 1년이 지난 지금 월 4,500만원의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진율은 약 25%이며, 광고비를 제외한 순 마진은 약 15% 정도가 됩니다. 웬만한 대기업 월급 정도는 부업으로 벌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구매대행이 과연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최근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제가 1년 동안 해외 구매대행을 했던 이야기 중 일부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절대 1등을 없는 시장

 

구매대행은 절대 1등을 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그 이유는 내 제품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즉, 저 말고도 다른 사람도 누구나 같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1개의 제품으로 월 2,000만원을 넘게 매출을 냈지만, 어느날 다른 판매자가 같은 제품을 판매하면 제 매출은 바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초기에 잘 세팅한 제품이라도 다른 경쟁자가 진입하기에 너무 쉬운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번달 매출이 높다고 그 매출이 다음달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이 절대 없습니다.

 

 

 

 

매출은 나오지만, 지속 가능함의 문제

 

위에서 말한 내용에 이어 말씀드리면, 다른 경쟁자가 같이 판매하는 것 외에도 추가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제품의 이미지를 사용해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때문에 상세페이지 무단 도용 및 지재권 신고가 난무합니다.

최근 저도 제가 판매하던 메인 제품이 지재권 신고를 받아 판매 정지가 되었는데요. 일주일에 거쳐 소명 후 판매 정지를 해제 했으나, 일주일 후 바로 또 신고가 들어와 판매가 정지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경쟁자들이 제 제품이 판매량이 높아지면, 여기저기서 신고를 합니다. 그래야 자기의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명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정말 지치는 일입니다.

 

 

 

 

구매대행으로 돈을 있을까?

 

돈은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다만, 구매대행으로 정말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결국 구매대행을 통해 잘 판매되는 제품을 찾고 투자금을 만든 후 사입하는 방법 밖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외 판매자가 만든 제품은 어느날 재고가 품절될 수도 있고, 다른 경쟁자가 판매하면서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중국 공장을 컨택해 판매할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병행 수입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병행 수입을 통한 사입을 위해서는 또 한번의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매대행을 통해 정말 확신이 드는 제품이 있을 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1 동안 해보니

 

구매대행만으로 먹고 살기는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물론 돈을 잘 버는 대표님들도 많지만, 경쟁과 신고가 난무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만큼 독하게 운영해야하고 고객 CS 등 세세한 것 까지 다 신경을 써야합니다.

구매대행만으로만 먹고 살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시면 전 NO!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월급 외 추가 수입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시면 전 YES!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후에 구매대행을 하면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성국 / WMBB 님이 프리미엄콘텐츠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