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디자인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고, 이는 기업에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장에서는 3D 프린팅 전문 기업 ICON이 AI 기술을 도입해서 건축 디자인에 새로운 혁신적인 창작 경험을 만들고 기업 경쟁력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3D 프린팅으로
건축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

 

ICON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Jason Ballard는 3D 프린팅 주택을 통해 건축 비용을 절감하고 건축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3D 프린팅이라고 하면 보통 작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건축에 적용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파격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Jason Ballard는 ICON이 단지 3D 프린팅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넘어 건축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ICON은 최근 텍사스 주 조지타운에서 진행 중인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단층 주택을 통한 커뮤니티 주거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엘 코스미코(El Cosmico)의 호텔 스위트룸 역시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ICON은 현재 건물의 기초부터 지붕까지 건물 전체를 기계의 손으로 건설할 수 있는 최신 로봇 건설 시스템인 Phoenix를 보유하고 있다. 

 

 

 

 

ICON은 이 시스템을 사용해서 27피트 높이의 건물을 지었는데 이는 ICON이 가진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것이다.

 

AI로 건축 디자인에 혁신 가져오기

 

 

 

 

ICON은 3D 프린팅 기술을 넘어 최근 AI를 활용해서 건축 디자인과 구축에 있어 비용을 낮추고 건축 품질을 높이며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주기 위한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ICON은 최근 비트루비우스(Vitruvius)라는 AI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사용자는 이 AI를 통해 온라인에서 맞춤형 주택을 설계하여 건축에 대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건축 디자인 과정을 더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데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ICON은 DALLE 초기 버전 부터 Midjourney의 첫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AI를 활용하여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함께 건축 프로젝트의 설계 및 개발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왔습니다. 

 

 

 

 

RoomsGPT나 Palazzo와 같은 다른 건축 AI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Vitruvius AI를 사용하면 디자이너는 버튼 클릭만으로 평면도를 생성하거나 디지털 방식으로 내부 및 외부 렌더링을 생성할 수 있다. ICON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예산 제약을 해결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도록 도와준다.

 

 

 

 

ICON의 CEO Jason Ballard에 의하면, 비트루비우스는 지금까지 본 모든 디자인 사례들을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건축 법규, 건축 방법, 구조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엇이 실현 가능한지도 파악을 할 수 있다. Ballard는 “이것은 인간의 능력을 훨씬 초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ason Ballard는 “미래에는 거의 모든 건설이 로봇에 의해 이루어지고 거의 모든 건설 관련 정보가 AI 시스템에 의해 처리되고 관리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ICON을 AI 및 로봇 공학 회사로 정의하며 앞으로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고 가속화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AI와 연결은 여전히 인간의 몫

 

AI가 도입이 되어도 소비자와 AI를 연결해주는 섬세한 역할은 여전히 인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인 지나 맥앤드류스(Gina McAndrews)는 건축 관련 AI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건축가를 대체하기보다는 건축가와 함께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확실히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상황을 바꾸기 위해 상호 작용할 사람들이 여전히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ICON이 생각하는 미래가 이루어지면 소비자는 본인이 상상한 공간을 설명하고 이야기하면 AI가 이를 설계해주고 3D 프린터로 빠르게 그 공간을 만들어 주는 형태로 작업이 될 것이다. 미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덧 우리 삶의 바로 앞에 와 있다는 생각이든다.

 


해당 콘텐츠는 유훈식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