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2018년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가 최소 2인 이상 16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단, 사행 및 유흥업종 5개는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마루180 입주기업은 지정받은 독립된 사무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30여 개의 혜택도 주어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을 비롯해 건강검진 및 복지몰 등 임직원 복리후생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또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상호 교류를 위해 각종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격월로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 수시로 열리는 네트워킹 모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최종 합격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다음달 23일 발표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2014년 4월에 마루180을 개관해 스타트업에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마루180을 거점으로 삼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열정있는 스타트업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로 2014년 4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1,090평의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퍼블리’, ‘센드버드’, ‘루닛’ 등 134개 기업이 마루180을 거쳐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