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os 개발을 시작하려 하는 당신에게>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글에선 iOS 개발을 시작할 때 경험하면 좋은 것과 공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주관적인 내용이기에 따라 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적어도 iOS 입문자들에게는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1. 애플의 공식 개발 문서를 활용한다.

 

이전 글을 봤다면 일단 시작하고 완성을 위해 구글에서 코드를 복붙 해도 좋다고 말한 것을 알 것이다. 그럼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복붙 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한 블로그를 찾아서 공부해야 할까? 아니면 책을 활용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틀리다는 표현이 책이나 블로그에 나온 지식이 잘 못 됐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뛰어난 개발자분들이 정리해 놓은 블로그나 책은 참고하면 공부할 때 좋다. 하지만, 모든 블로그나 책에 나온 내용들이 다 옳지는 않다. 정리라는 것은 그 사람이 이해한 정도에 따라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애플이란 회사가 만든 의도와 안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개발하고자 하는가? 바로 애플이 만든 iOS라는 플랫폼이다. 즉, 애플의 철학이나 의도와 맞게 개발하기 위해선 애플이 만들어 놓은 개발 문서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화면을 구성하기 위한 UIView 객체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구글 검색창에 아래와 같이 입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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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고자 하는 내용 + apple document를 입력하면 위와 같이 첫 번째로 애플의 공식 문서가 검색된다. 이 문서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다. 이 공식 문서가 예시가 많거나 상세하게 알려주진 않는다. 하지만, 공식 문서에 나온 내용을 먼저 공부하고 그 후에 블로그나 책을 본다면 어느 정도 맞는 내용과 틀린 내용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유들로 나는 애플 개발 문서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WWDC를 본다.

 

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는 애플이 매년 주최하는 개발자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 사용자에겐 새로운 디바이스나 OS를 소개한다. 그리고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OS를 대응하기 위한 방법과 기존에 비해 달라진 부분을 소개한다. 직접 참여해도 좋지만, 공식 개발자 사이트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게 되면 애플의 기술적 방향성을 알 수 있고 앞으로 개발자들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나의 경우 2019년 WWDC에 참가했는데, 지금도 그때 만났던 전 세계 개발자들의 열정을 잊을 수 없다.

WWDC는 단순히 기술적인 내용뿐 아니라 재밌는 내용도 많이 있으니 꼭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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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술 블로그를 작성한다.

 

위에서 ‘기술 블로그를 전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라고 말해놓고 이게 무슨 소리냐고? 애플 공식 기술 문서를 공부한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에 작성하란 의미이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글을 쓰게 되면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틀린 부분은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정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자신만 볼 수 있는 공간에 오늘 공부한 내용들이라도 정리해두자.

위 3가지 외 대외 활동 및 개발자 커뮤니티 활용, 다른 개발자들과 스터디 등도 함께하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부터 꼼꼼하게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윤민섭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