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Summit 2021 어워드 수상사 인터뷰 – 틱톡

 

 

2021 Max Summit Award [콘텐츠/엔터] 부문 수상사 틱톡. 동시에 가장 핫한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틱톡. 이에 많은 이들은 틱톡을 ‘배움’/’학습’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틱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모비인사이드에서는 틱톡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님과 함께 수상 캠페인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틱톡은 챌린지를 해야 하는 앱’, ‘댄스와 립싱크 등의 콘텐츠만 존재하는 앱’ 등 외부에서 일부 보이는 틱톡의 이미지만 보시고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틱톡은 댄스를 하거나 챌린지를 하는 등 무조건 무언가를 찍어서 업로드 해야 하는 앱이 아니에요.

내가 크리에이터가 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콘텐츠들을 시청하고 ‘나답게 즐기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Q. 이번 Max Summit Award [콘텐츠/엔터] 부문 수상사로 선정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간략한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틱톡 코리아 마케팅 총괄 백선아라고 합니다. 저희 틱톡 브랜드가 맥스 서밋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틱톡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님

 

 

Q. 수상을 이끈 ‘그냥 너답게 즐기는 거야’ 캠페인은 이름부터 틱톡 플랫폼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배경이 궁금합니다.

 

기획 의도는 사실 광고에 모두 녹아 있습니다. 틱톡은 숏폼 비디오 플랫폼으로써 많이들 인식하고 계시는데요, 단순히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 앱으로 규정하기에 틱톡은 너무나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특히나 이미 틱톡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틱톡을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계세요. 본인이 좋아하는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거나, 좋아요 누르기 등의 반응을 하면 알고리즘이 유저의 성향을 파악하여 좋아할 만한 영상들을 끊임없이 피드에서 추천해주거든요.

다만 틱톡을 아직 사용해보지 못하신 분들 중에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틱톡은 챌린지를 해야 하는 앱’, ‘댄스와 립싱크 등의 콘텐츠만 존재하는 앱’ 등 외부에서 일부 보이는 틱톡의 이미지만 보시고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틱톡은 댄스를 하거나 챌린지를 하는 등 무조건 무언가를 찍어서 업로드 해야 하는 앱이 아니에요. 내가 크리에이터가 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콘텐츠들을 시청하고 ‘나답게 즐기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물론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도 쉽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틱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댄스 뿐 아니라 푸드, 뷰티, 게임, 스포츠 등 유저분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콘텐츠들이 틱톡 안에 다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캠페인 필름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틱톡을 즐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틱톡하면 MZ세대가 주로 쓰는 앱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실제 틱톡의 성비나 세대 별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래도 틱톡이 숏폼 비디오 플랫폼 선두주자이고,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브랜드로 자주 언급되다 보니 틱톡은 MZ세대만을 위한 앱이라는 인식이 있으신데요. 실제로 저희 콘텐츠나 크리에이터분들 중에는 세대와 성별을 뛰어 넘는 콘텐츠를 창작하시는 크리에이터 분들이 많습니다. 노년의 패셔너블함을 보여주시는 더뉴그레이 님도 그 중 한분이고요. 흔히들 생각하시는 댄스 챌린지뿐 아니라 최근에는 요리, 스포츠, 게임, 뷰티, 홈트, ASMR, 패션, 생활 꿀팁,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저들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추천 알고리즘으로 보이고 있어, 유저 층의 다양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뉴그레이님(https://www.tiktok.com/@thenewgrey_) 틱톡 피드

 

 

Q. 틱톡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걸맞게 광고 모델 또한 “굉장히 트렌디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송민호나 릴체리 같은 아티스트를 모델로 활용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실제 협업 과정은 어떠셨나요?

 

캠페인 기획 단계서부터 틱톡이라는 브랜드를 표현해줄 수 있는 모델은 하나의 이미지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을 펼치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습니다. 송민호씨의 본업은 뮤지션이지만, 예능에서는 친근하고 장난끼 많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동시에 아티스트로서 전시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들이 틱톡 안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매력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릴체리씨 같은 경우에도 랩퍼로서 화려한 모습이 있지만 먹방을 하는 귀여운 모습도 있고 전세계의 다양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국경이나 문화의 경계 없이 유저들 간 소통을 가능케 하는 틱톡의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델로 등장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광고 영상이나 지면에서 보실 수 있는 틱톡 UGC들 또한 틱톡 내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들을 표현하는 ambassador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틱톡 ‘그냥 너답게 즐기는거야’ 캠페인 이미지 中

 

 

Q. 이번 캠페인은 ‘나만의 틱톡 취향 테스트’ 등의 프로모션 등이 함께 병행되어 더욱 큰 효과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캠페인 붐업을 위해 준비했던 마케팅 활동들과 각 활동들의 역할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틱톡 안에 있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써 타깃들로 하여금 ‘틱톡은 나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네?’ 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었어요. 틱톡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 틱톡 안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벤트 페이지 안에서는 다양한 해시태그와 영상들을 배치함으로써 여러 영상을 클릭하고 시청해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어요. 취향 테스트의 경우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MBTI 테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빠르고 쉽게 각 유저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자 개발하게 되었어요. 참여자가 답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영상을 시청해야 하는 구조로 제작을 하였고, 결과보다는 해당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틱톡에 이런 것도 있었구나’ 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려고 했습니다.

 

 

틱톡 ‘나만의 틱톡 취향 테스트’ 이벤트

 

 

Q. 최근 틱톡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앱을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확산되는 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틱톡이 이러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일까요?

 

틱톡은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짧은 시간 동안 틱톡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얻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틱톡은 다른 플랫폼이나 매체와는 달리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가 피드로 끝없이 올라오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계정을 찾아야 하는 수고 없이도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죠. 그리고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고 싶을 때도 별도의 편집 도구 없이 틱톡 앱 하나만 있으면 촬영부터 각종 효과를 비롯한 편집, BGM 삽입까지 쉽게 할 수 있어요. 빠르고 손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기반으로 틱톡이 문화를 이끄는 대표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틱톡만의 특별한 커뮤니티도 틱톡이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이 되는 데에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틱톡 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관심사로 연결되다 보니 이전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가 창작되고, 커뮤니티가 이러한 콘텐츠들을 거부감 없이 공유하고 재창조하면서 틱톡이 문화적 파급력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틱톡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길이가 짧은 만큼 피상적인 정보만 전달한다거나, 단순 흥미 유발 목적의 콘텐츠만 확대/재생산된다는 우려 또한 존재하는데요. 틱톡은 숏폼 콘텐츠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시는지, 앞으로의 숏폼 콘텐츠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환경 속 접하는 콘텐츠와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인 콘텐츠나 가짜 뉴스를 통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시도가 생겨나고 있고, 틱톡을 비롯한 많은 플랫폼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틱톡의 경우 유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 및 도구와 자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장려하지만 동시에 ‘틱톡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영상들은 발견되는 즉시 삭제합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유해 콘텐츠의 87.5%를 시청되기 전 삭제했을 정도로 기술과 인력을 동원해 콘텐츠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틱톡에는 재미를 위한 영상도 많지만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많이 있어요. 최근에는 틱톡에서 유명해진 구조 요청 수신호를 사용해 납치 위기에서 벗어난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었고, 틱톡 유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약통을 개발한 사례가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지금 시대에 짧고 굵게 소비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는 앞으로 계속 더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숏폼 콘텐츠의 포맷 뿐 아니라 내용의 거듭된 진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 촉진자(catalyst)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근 화제가 되었던 ‘틱톡 내 구조 요청 수신호 관련 영상’. (링크)

 

 

Q. 2021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2년 틱톡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틱톡이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희망하시나요?

 

2021년은 틱톡 코리아 마케팅 팀에게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너답게 즐기는 거야” 캠페인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또 틱톡 = 즐거움 이라는 메시지를 우리 나라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해서입니다. 앞으로도 틱톡 코리아 마케팅은 틱톡만의 즐거움, 틱톡에서 모두가 “나다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약속을 드리는 브랜드 마케팅 행보를 펼쳐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2022년뿐 아니라 계속해서 한국 유저들의 마음에 틱톡이 “틱톡할 때 만큼은 즐겁지”하며 슬쩍 웃음 지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