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NFT아트가 암호화폐 불황과 맞물리며 새로운 이슈를 일으키는 NFT아트 전시와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기업을 비롯한 문화예술산업에서 NFT가 꾸준히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경매회사의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작년에 이어 세계최대경매회사인 Sotheby’s에서는 NFT아트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소더비가 이번 경매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22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력 헤지펀드로 통했던 3AC(Three Arrows Capital)의 소장품 중 일부로  <비플, 그렌트윤, xcopy>의 작품 등 상당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3AC는 1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관리하며 크립토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반열에 올랐던 기업이었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동안 진행했던 대담한 거래 전략이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소더비는 NFT 아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NFT의 유행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철학과 트렌드를 잘 이해 및 분석하고 비트코인 inscription부터 엄선된 아티스트만 입점할 수 있는 NFT 전문 마켓플레이스 ‘소더비 메타버스’까지 수준 높은 NFT 아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NFT 아트 시장이 현재 저조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글로벌 경매회사들이 여전히 NFT 아트 경매를 진행하는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첫째로, NFT는 미술 작품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증하므로, 이는 디지털 아트 시장에 새로운 거래 형태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는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유하고 투명한 소유권을 제공합니다.

둘째로, 글로벌 경매회사들이 NFT 아트 경매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의 예술 시장과 디지털 아트 시장을 연결하려는 시도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예술 경매의 경험과 신선한 디지털 아트의 특징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층을 확보하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매 행사는 예술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작품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술 시장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계의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NFT 아트는 세계 각지에서 예술계와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술 시장에서 디지털 아트와 전통적인 예술 간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것인지 혹은 더욱 분명하게 나뉠 것인지 2024년 NFT아트 시장에서 어떤 이슈들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Sotheby’s Metaverse]

https://metaverse.sothebys.com

[Sotheby’s_  Contemporary  NFT경매 2024 Part 2.]

https://www.sothebys.com/en/buy/auction/2024/grails-starry-night?lotFilter=AllLots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