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해당 콘텐츠는 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와이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중소규모 게임사들의 ‘반란’이 진정됐다. 폭동 수준으로 급등하더니 이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기자는 플레이위드 담당자가 곧 선보일 MMORPG가 대박일 것이라는 말을 신경 써서 듣지 않았다. 그래 봤자 출시 초반 구글 매출 기준 30등 정도하다가 고꾸라지는 그래프를 보여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기세는 대단했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시총을 5배 가까이 올려놓을 정도로 ‘초대박’을 쳤고, 이어 ‘에오스레드’와 ‘R0’ 등 구식(?) MMORPG 타이틀이 연달아 대박이 터지는, 일종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시점 변환도 불편한 이 구식 MMORPG는 어떤 매력으로 대박을 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매출 순위 이면의 그래프는 어떨까? 리니지M으로 대변되는 정통 온라인 MMORPG를 모바일로 옮긴 3종의 타이틀을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인 앱에이프(AppApe)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현재 구글 매출 기준 리니지M은 1위, 에오스레드는 4위, 로한M은 14위, R0는 36위다. 에오스레드와 로한M은 리니지M만 넘지 못했을 뿐, 구글 매출 2위라는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비슷한 분위기의 R0도 구글 23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살짝 떨어진 후 수평을 유지중이다.

 

 

 

4개 앱의 일간 활성자수 비교에서 리니지M은 에오스의 2배가 넘는다. 그리고 로한M은 일간 활성자수에서는 에오스레드에 뒤지지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에서는 꽤나 앞서 있다. 서비스 시기가 오래된 만큼 설치 사용자수도 2배 가까이 많다. 구글 인기순위에서 에오스레드는 66위로 가장 높고, 이어 리니지M이 160위, R0가 253위다. 로한M이 순위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최근 순위를 위한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평점 비교에서는 플레이위드 로한M이 4.5점으로 가장 높고, 에오스레드와 알제로(R0)가 각각 3.9점과 3.8점으로 비슷하고 리니지M이 3.2점으로 가장 낮다.

 

 

 

현재의 인기 척도를 나타내는 일간활성사용자수(DAU) 비교 그래프에서는 리니지M이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에오스레드와 로한M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에오스레드가 살짝 높게 나왔으며, R0는 출시 초 잠깐 반짝했다가 지금은 참고수치 수준으로 그래프에서 사라진 상태다. 그래프가 그려진 3종의 추이를 보면 전체적으로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에오스레드가 가장 꾸준한 수평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종 모두 정통 MMORPG여서 하는 사람만 하는, 사용자층이 두텁지 않은 게임이다. 리니지M은 출시 당시 사전등록자 550만에, 실제 DAU가 100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하는 사람만 하고 있다. 따라서 4종 모두 신규 설치 수는 거의 없는 편이며, 그나마 리니지M이 가장 많은 신규설치수를 기록하고 있다.

 

 

 

앱에이프 지표 중에는 ‘월간/일간 이용률’이라는 것도 있다.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을 말하는 것인데, 월간 이용률에서는 에오스레드가 72%로 가장 높다. 이어 리니지M과 로한M이 각각 57%와 51%로 나타났다. 이들 두 게임은 게임을 설치한 사람 들 중에서 절반은 게임을 안 한다는 얘기다. 가장 높은 월간 이용률을 기록한 에오스레드는 라이트유저가 38%, 헤비유저가 34%로, 다른 3종과의 비교에서도 헤비유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게임매니아 거래순위>

 

한편 정통 MMORPG가 가지는 매력 중의 하나가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아이템 거래사이트 아이템매니아의 거래 주간 순위 탑30에는 3종의 게임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이 2위, 에오스레드가 3위, 로한M이 11위를 기록 중이다.

4종의 게임 중에서는 리니지M이 여전한 매출 1위, 거래 1위, DAU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리니지M을 제외하고 나면 에오스레드의 DAU가 가장 높다. 특히 에오스레드는 인기순위가 4종 중 가장 높고, 월간 이용률도 72%로 4종 중 가장 높다는 점에서 리니지류의 정통 MMORPG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가장 핫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재덕 gamey@greened.kr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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