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꿈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하시나요?

취업을 위한 교육비는 생각보다 큰 허들입니다.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더라도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선뜻 시간과 비용을 쏟기 어려워요. 이게 채용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여기, ‘선교육 후상환’으로 배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업이 있습니다.

1년 만에 5배 성장, 2021년 기준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IT 인재 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입니다. 코드스테이츠는 별도 비용을 내지 않고 원하는 교육을 이수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는 취업한 이후 연봉의 일정 비율로 지불이 가능하죠. 학생 개개인의 배움 속도를 고려한 완전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00개사와 취업을 직접 도와주기도 합니다.

사회적 가치와 취업 성공률을 두루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아기 유니콘’으로 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바로 이 기업.

오늘은 스파크플러스 강남2호점 코드스테이츠의 김인기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졸업생 커뮤니티 운영 정책과 직원 복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Learn To Earn’ 프로젝트까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ABOUT 코드스테이츠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파크플러스 강남2호점에 입주해 있는 코드스테이츠 대표 김인기입니다.

 

 

Q. 코드스테이츠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 주세요.

 

휴먼캐피탈. 코드스테이츠의 비전은 사람의 잠재력을 투자하는 ‘휴먼캐피탈’입니다. 코드스테이츠는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의 잠재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 사람들이 미래에 성공하면 우리도 같이 성공할 수 있는 거죠. 마치 ‘벤처캐피탈’처럼요.

 

 

 

 

Q. 코드스테이츠의 탄생 배경을 알려주세요.

 

저도 평범한 인문계 대학생이었는데요.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에 대해 ‘이게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일까, 나는 내가 원하는 스타트업이나 기술 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하던 때 우연히 미국으로 가게 됐어요. 그때 코딩 부트캠프라는, 동료들과 함께 몰입해서 현장 프로젝트를 해보는 교육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요. 교육비가 당장 없더라도 금액 지불 없이 교육을 다 받고 취업에 성공해서 소득을 나누는 소득 공유 제도 모델에 대해 영감을 받아 교육과 소득 공유 모델을 결합한 코드스테이츠의 서비스들을 하나씩 만들어갔습니다.

 

 

Q. 코드스테이츠의 성장 히스토리를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 5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저희 프로그램에 참여했고요. 2021년에만 약 3천 명 학생들이 코드스테이츠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 특히 테크 관련 커리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작년에만 해도 저희가 다섯 배 이상의 성장을 재무적인 매출로 거뒀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나왔고, 올해는 300억 이상의 매출 볼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타 교육 프로그램과 다른 코드스테이츠의 특장점은?

 

2016년에 처음으로 소득 공유 후불제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이 잘 돼야 우리가 잘될 수 있게 교육 기관과 학생의 인센티브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던 게 지금까지 저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요.

또, 학생의 성취도와 관계없이 3개월 혹은 6개월 등 일정 기간이 끝나면 학습을 종료해버리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요. 저희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중간중간 성취 평가를 응시하고 통과해 마스터리(mastery)라고 하는 레벨에 도달하지 않으면 반복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다른 코호트나 기회를 얻어 완전학습을 할 수 있게끔요. 그래서 사람마다 성취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그 성취도가 달성되었을 때 저희가 제휴한 300개 회사와 취업 연계하도록 했죠. 기업과 취업 준비생 모두 서로 만족하는 상태에서 연결이 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비 지불을 마치면 관계가 끊기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희망한다면 선배들과 연결해 일대일로 티타임을 할 수도 있고요. 디너 클럽, 런치 클럽, 커피 타임, 선배 세션 등 업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을 마련해뒀어요.

 

 

Q. 코드스테이츠 커뮤니티요?

 

네. 그 커뮤니티에 현재 3천 명 정도가 가입된 상태고요. 주간 단위로 1천 명 이상이 접속하고 있어요. 작년을 비롯해 매년 100회 이상 이벤트를 했는데요. 올해는 100회가 아닌 200~300회 이상의 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크고 작은 이벤트를 본인의 니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로 평생의 커리어 동료 집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세요.

 

 

 

 

Q. 최근에 시작한 프로젝트도 있다고요.

 

‘소득 공유 후불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Learn To Earn’이라고 하는 건데요. 학생들의 새로운 생태계 학습을 유도하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하게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웹 3.0이라고 하는 가상화폐(crypto) 쪽 재단 등이 오너십(ownership)과 거버넌스(governance)를 참여할 수 있는 ‘토큰’이라는 보상을 주며 프로젝트를 자기 생태계 내에서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인센티브를 받아서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해나갈 수 있는 글로벌한 펠로십(fellowship) 모델 ‘스테이츠 다오’를 론칭했습니다. 학생들이 나중에 돈을 공유할 필요도 없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즉각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는 그런 ‘Learn To Earn’, 새로운 학습과 일의 미래를 저희가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Q. 코드스테이츠의 ‘We Win’ 서비스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이 있는데요. 그 미션에 부합하는 교육비 지불 모델입니다. 당장 경제적으로 돈을 지불할 수 없는 분들이 교육에 다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고요. 그분들이 성장해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 후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얻게 되면 그때 발생하는 소득의 일부를 교육 기관과 공유해 교육비를 납부하고 지불을 마무리하는 형태의 모델입니다.

저희는 이런 모델들이 교육 기관이 단순하게 “우리 쪽 오면 잘될 거야. 99% 취업하고 3천만 원, 5천만 원 연봉을 받아’라는 식의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 교육 기관의 성공이 자신들의 수강생들의 성공과 연결되는 것이라 봅니다. 이런 모델이 현재 교육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으로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Q. 코드스테이츠의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전체 2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10%가량은 자사 개발 인프라를 만드는 일을 담당합니다. 학생들의 학습 소프트웨어나 채용 관련 소프트웨어, 이후 학생 선발을 위한 시스템, 그리고 커뮤니티와 같은 관리 시스템들을 전반적으로 개발하는 팀이 전체의 10%인 거죠. 그 외 여러 지원 인력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IT 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과 다르게 코드스테이츠의 전 직원 절반이 넘는 51%가 여성 크루입니다. 경제적 배경, 사회적 배경, 성별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분들을 많이 모시고 있어요. 저희 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마찬가지로요.

 

 

 

 

Q. 사내 복지제도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그전에 저희 핵심가치를 소개해 드릴게요. 코드스테이츠는 핵심가치로 ‘ATMCTOA‘ 7가지를 뽑습니다. 그 가치들에 근거해서 일을 하고 문화를 만들어요. 먼저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는 ‘Autonomy’, 개인보다 팀을 더 우선시하고 일을 하는 ‘Team-Driven’, 그리고 빠르게 가설을 실험하고 회고해 개선하는 방법을 반복하는 ‘Move fast, Review and Improve’를 중요시 여깁니다.

 

 

 

 

또 ‘Continuous Learning’이라고 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투명하게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 간 솔직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이 애정을 갖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든 ‘Transparency’, 결과와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만드는 ‘Outcomes-Driven’,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을 효율화하고 반복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Automation’까지 총 7가지 가치에서 문화와 복지 제도가 나와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희는 재택이나 거점으로 어디서나 근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요. 협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 늦게 일을 시작하거나 또는 일찍 시작하고 끝내는 것, 중간에 쉴 타임을 갖는 것 등이 대부분 팀 내에서 용인되고 있어요. 또 개인별로 성장 지원비를 보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도 같이 배우는 기회를 갖습니다.

식사도 일만 한다면 점심과 저녁 모두 사 드실 수 있도록 법인 카드를 개인에게 지급합니다. 장소 관계 없이 자기 책임 하에 메뉴를 결제하고 식사할 수 있어요.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비도 지급하고 가끔 직원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죠.

전반적으로 복지를 위한 복지를 만들기보다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결이 맞는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그 한도와 종류를 늘려갑니다.

 

 

 

 

Q. 올해 코드스테이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원래 부트캠프 모델을 했던 것을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요. 처음 취업하거나 막 커리어를 전환한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분들도 만나고 싶어요. 기업이나 기관이 돈을 지불하면서 만들어 달라고 의뢰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저희와 기업이 협업하며 실현하는 등 기업 교육 시장에서의 파이를 어느 정도 만드는 게 두 번째 목표입니다.

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득 공유 후불제’ 그리고 쇼핑에서 BNPL(Buy Now Pay Later)이라는 솔루션이 있듯, 저희는 ‘Learn Now Pay Later’라고 하는 교육 솔루션을 더 많은 교육에 도입하고 싶어요. 코드스테이츠 자체 교육 뿐만 아니라 모든 배움에 후불제 교육이 존재할 수 있도록 사업과 비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린 ‘스테이츠 다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저희의 올해 목표이자 방향이에요. 꼭 하나의 회사에서 모든 걸 다 만들고 모든 걸 다 운영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인센티브의 규칙과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학습하면서 새로운 일의 기회를 찾는 시대를 만드는 거죠.

 

 


WITH SPARKPLUS

 

 

Q. 스파크플러스를 다섯 글자로 소개해 주세요.

 

좋은 서포터. 저희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도와주십니다.

 

 

Q. 공유오피스에 입주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25살에 처음 창업에 뛰어들었는데요. 돈이나 이렇다 할 자본이 별로 없었을 때에는 사무실을 구한다는 개념 자체가 사실 조금 어렵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 당시에 제가 운이 좋게도 한 공유오피스에서 자리를 한 칸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그때 창업의 시작, 사무실 경험의 시작을 공유오피스에서 했던 거예요.

그때부터 공유오피스로 비용 등 여러 가지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기업 규모가 커지고서도 여전히 유효하고 도움 되는 부분이 있어 공유오피스를 좋아합니다. (유명 브랜드는) 거의 다 써본 것 같아요.

 

 

 

 

Q. 스파크플러스 입주 후 가장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무실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한 신경을 최소화하고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가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인데요.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곳 같아요. 우리 사무실 관련 상당한 부분을 스파크플러스에서 관리해 주시고 이슈가 있어도 바로 대응하고 도와주시기에 본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요. 나머지 부분들을 스파크플러스에서 케어해준다는 점이 (다른 공유오피스와)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함께하는 코드스테이츠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저는 코드스테이츠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배움에 후불제 교육이 존재하게 만들고 싶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강의 하나를 결제할 때, 학원 한번 등록할 때마다 자존감이 내려갔던 취업 준비생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김인기 대표님이 앞으로도 학생들이 맘껏 꿈꿀 수 있는 솔루션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드스테이츠는 처음 스파크플러스와 2석 계약을 한 이후 꾸준히 인원을 늘려 292석까지 마련하기도 했어요. 좋은 기업의 성장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잠재력 열쇠, 코드스테이츠의 성장을 스파크플러스도 응원하겠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