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분석 미디어 APP APE LAB과 모비인사이드가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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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 Ape(앱에이프)

일본 모바일 시장을 이야기를 할 때면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입니다.

1998년 사이버에이전트는 작은 벤처로 시작했는데요. 설립된 지 20년이 채 안되는 사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IT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0월 27일에 발표된 결산 보고(2015년 10월~2016년 9월기)에 의하면, 매출은 3,016억엔(약 3조3천억원, 전년도 대비 22.1% 증가), 영업이익은 367억엔(약 4천억원, 전년도 대비 12.3% 증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게임 사업 외에도 인터넷 광고 사업이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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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에이전트라고 하면,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를 비롯한 게임 앱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터넷 광고 사업 쪽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다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는 동영상 서비스 앱인 ‘AbemaTV’ 역시 이 사이버에이전트가 TV아사히와 공동으로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게임 앱과 인터넷 광고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도 미디어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노리는 사이버에이전트. 이번 기사는 App Ape Analytics의 데이터를 토대로 사이버에이전트 대표 게임 앱 동향을 분석하며, 그 성공 비결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3개의 게임 앱이 동시 성장중!

먼저, 사이버에이전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 마스터’, ‘그랑블루 판타지’, ‘섀도우 버스’ 등 3개의 앱을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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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개 앱의 설치 사용자 수와 MAU 추이를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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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사용자 수와 MAU 추이를 보면 3개 앱 모두 순조롭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6월에 ‘섀도우 버스’가 출시된 후에는 3개 앱이 경쟁하듯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숫자를 늘리고 있었습니다.

‘섀도우 버스’가 발군의 존재감 보여

이 3개 앱의 데이터를 살펴보던 중에 놀라운 수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비활성 유저의 비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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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와 ‘그랑블루 판타지’는 출시된 지 2년이 넘는 게임 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활성 유저가 30% 전후라는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2016년 6월에 출시된 ‘섀도우 버스’의 경우 출시 후 5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비활성 유저는 단 7.5%였습니다.

게임의 비활성 유저의 비율은 게임 운영 측면에서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보통 게임의 경우 출시 후 설치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게임을 즐기며 비활성화 비율도 낮습니다. 하지만 점차 흥미를 잃고 게임을 더 이상 실행하지 않는 유저가 늘어나면서 설치 사용자 수 역시 감소하는 추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활성 유저 비율은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 유저의 비율이 유사 게임보다 높다면 사용자의 흥미를 다시 불러올 만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이 비율이 낮다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에이전트가 운영하는 게임들이 어떤 이유로 유사 게임에 비해 높은 활성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들을 벤치마킹하다 보면 흥미로운 인사이트가 숨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섀도우 버스’의 무서운 성장세에 대해서는 지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업 다원화를 성공시킨 비결

사이버에이전트가 근간 사업인 인터넷 광고 외에 처음으로 손을 뻗은 사업은 블로그였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한 ‘Ameba 블로그’가 크게 성공하며 이를 플랫폼으로 아바타 및 게임 사업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2011년부터 스마트폰용 게임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처음에는 일본 국내에서만 서비스를 시작했고 기초를 다진 후, 해외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근간을 착실히 지키면서 사업을 확장할 때에는 무리하지 않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잘 활용하는 방식이 사업 다원화를 성공시킨 비결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버에이전트는 올해 4월에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그 외에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https://youtu.be/hhtKp8jFjU4